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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20% 넘게 진료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20% 넘게 진료

지난달 9일 개소 이래 지난 23일 초진환자 총 2151명 진료…20.1% 기록
중국, 85% 환자가 한약 복용…우리나라는 검체 채취조차 배제돼
우리의 노력과 성과가 향후 나타날 신종 감염병에서는 꼭 반영돼야

지난달 9일 대구한의대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마련돼 운영을 시작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운영 7주째를 맞이한 지난 23일 우리나라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1만702명 가운데 2151명을 진료, 20.1%의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서 개설된 전화상담센터는 지난달 31일부터는 대한한의사협회로 이전해 현재까지도 많은 한의사 회원과 한의과대학생들의 자원봉사 아래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이나 휴일에도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실제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센터에 참여한 인원은 한의사 1041명과 한의대생 1094명(중복 포함)에 이르고 있으며, 진료성과는 △초진 2151건 △재진 7121건 △투약 6371건에 달하고 있다. 

한의상담센터에서는 환자들이 ‘1668-1075’를 통해 연락을 하면 우선 학생자원봉사자가 환자들의 개인정보 수집 및 병력 청취 등을 진행하는 예진 단계를 거친 후 진료에 참여한 한의사들이 전화를 통한 비대면진료로 환자의 증상 및 병증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처방된 약은 처방전에 따라 학생자원봉사자들이 복약지도서를 작성하고, 정성껏 포장한 후 택배를 통해 배송되고 있으며, 이후에도 환자들의 지속적인 상태 파악을 위해 주기적으로 환자들에게 연락해 그들의 상태 및 한약에 대한 반응 등을 살피고 있다.
 
특히 전화상담센터의 한의진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한의 전화진료 가이드 제2판’을 참고해 변증(辨證)을 토대로 환자들의 개별 증상과 병의 진행과정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을 진행, 환자들로부터 치료효과에 대한 커다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우선 미확진 의심환자에게는 연교패독산, 불환금정기산, 보중익기탕, 은교산 등을, 확진자에게는 청폐배독탕, 곽향정기산, 방풍통성산, 은교산 등을 권고하고 있는 한편 무증상 확진자에게는 청폐배독탕, 곽향정기산, 은교산 등, 회복기 증상자들에게는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 목향공진단, 생맥산, 경옥고 등을 처방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인 미각·후각 상실 환자에 대한 ‘향낭’ 처방이 만들어져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이 호소하는 주된 증상인 우울증과 불면 증상에 대해서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교실 등의 협력으로 ‘코로나19 마음건강법’이 만들어져 환자들의 마음건강까지도 돌보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에서부터 서울까지 전화상담센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종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중 20% 넘는 환자를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볼 수 있었던 성과를 이루기까지는 진료 봉사를 위해 대구로, 서울로 전국에서 모여주신 한의사 회원들, 대구한의대를 중심으로 선배 한의사들의 진료를 돕겠다고 나선 전국의 예비한의사들의 참여는 물론 기부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의사 회원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라는 수치가 어떤 면에서는 한없이 아쉬운 수치”라고 밝힌 박 이사는 “앞서 대유행을 겪은 중국의 경우에는 85%가 넘는 확진자들이 한약 치료를 받았고, 경증 환자뿐만 아니라 중증의 폐렴환자들도 격리 병실에서 한·양방 협진치료를 받고 있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직능간 갈등으로 인해 대구의 아웃브레이크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의사의 대구지역 검체 채취 자원, 대구 의료봉사 자원, 대구한의대부속한방병원 병상 제공 등 한의사의 모든 제안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실정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이사는 “이러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한의협은 어떻게든 우리 한의사 회원들의 방역체계에의 참가를 도모하고 한의약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를 위한다는 일념 하에 경북한의사회·대구한의사회와 협력해 전화상담센터를 시작하게 됐으며, 오히려 한의계에 대한 배척과 소외에 대한 울분이 동기가 되어 더욱 적극적인 동참 분위기가 일어났던 것 같다”며 “국가가 해야할 일을 우리 한의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노력과 성과가 다음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 때는 국가 방역체계에 반영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추세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5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는 평일에만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한의협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다시 재확산 추세에 접어들면 언제든지 전화상담센터를 확대·운영할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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