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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한방 활용한 의료산업 확충해야

한방 활용한 의료산업 확충해야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2005 세계기술네트워크(WTN)’ 생명공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황 교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임스 클라크 회장으로부터 생명공학 부문에서 이룬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60개국에 회원을 두고 있는 WTN은 해마다 20개 분야의 기술 혁신자를 선정하며, 생명공학 부문은 이번이 6번째이다.



한편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15일 인터넷판에서 생명공학이 인류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연구성과가 윤리 문제를 조속히 벗어나 산업화를 통해 구체적 시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과학계의 반응을 전했다. 연구개발성과는 있지만 상용화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얘기다.



대부분 선진국들은 생명윤리를 강화하거나 제한된 영역에서만 R&D를 허용하고 있다. 이는 의료산업에도 마찬가지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간한 ‘의료산업화와 공공성에 관한 연구’ 라는 보고서에서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임상시험 인프라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의료산업의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임상병원의 네크워크 인프라를 강화하고 공동임상연구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국내 제약회사의 영세성과 R&D(연구개발)에 대한 미흡한 투자 등을 고려할 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장기적인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신약개발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임상공공시험센터 설립, 임상기관간 긴밀한 협조, 임상병원의 전국적인 네트워크화, 공동임상연구 등이 의료산업 발전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물론 의료산업의 선진화에는 신약개발이 주요 역할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의료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인류건강증진을 위한 공공의료, 의료 질 관리체계 확충 등 빈곤층까지 의료보장수준을 높여 줄 수 있는 가치에 있다.



이를 외면한채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신약개발을 의료산업의 전부인양 추진할 때 건강은 모든 인류가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도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한약재를 활용한 천연물신약이나 한방바이오퓨전연구사업과 연계한 전략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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