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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1일 (목)

한의학적관 정체성 다져야

한의학적관 정체성 다져야

세계적 MBA대학인 영국의 헐(Hull)대학이 딤채 마케팅사례를 경영학교재로 교육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대 경제학부 송병락 교수의 저서가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학 경제학과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 화재를 모으고 있다.



송 교수의 ‘글로벌지식시대의 경제학’이 올해부터 베이징대학 경제학과 교재로 채택돼 중국 최대 출판사인 상무인서관이 ‘전구화화지식화 시대적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했다.



‘글로벌지식시대의 경제학’은 노동·자본·토지 등 전통적 개념의 생산요소보다 지식이 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현대경제를 분석한 것이다.

외국인이 쓴 경제학 교과서 가운데 중국대학에서 정식 교재로 채택된 것은 노벨상 수상자인 조자프 스티글라츠 박사의 ‘경제학’과 자신의 책이 유일하다고 송 교수는 전했다.



그의 저서를 읽은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들의 방문도 늘어 중국 사회과학원 박사와 베이징대학 교수 등 10여명의 중국 경제학자들이 송 교수를 찾아와 3개월∼1년씩 공부하고 돌아갔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자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송 교수의 저서가 중국대학의 정식 교재로 채택된 것은 한류문화에 이은 또 하나의 국가 브랜드가 아닐 수 없다.

송 교수의 저서를 배운 인재들이 중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점에서 송 교수의 영향력은 교재 이상의 가치를 지닐 수 있다. 이는 한의학이 주장하고 있는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더욱이 한·중간에는 지난 94년 양국 정상간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회의’ 정례화를 통해 한의학과 중의학 교류로 이어지고 있어 한의대 교수 저서가 중국 최고의 중의약 명문대학 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면 한국한의학에 대한 중국의 인식도 달라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국내 한의대 교수들이 ‘자기책임’을 다 하는 성실한 연구노력이 필요하지만, 먼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의학적관을 제대로 정립한 정체성 있는 학자적 인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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