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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고문 최승훈 박사

WHO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고문 최승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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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의학’ 각국에 영향력 있는 전파 힘들어

전통의학 용어 및 경혈위치 통일 작업 중요





“현대사회에서 왜 전통의학이 필요한가, 전통적인 생물학, 전통적인 물리학이란 말은 없다. 그러나 전통의학은 존재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지역·종교 등이 달라서가 아니다. 이는 인체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인체를 알기란 객관적으로 쉽지 않다. 인체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전통의학의 치료법은 유효성이 있다. 그렇기에 전통의학이 존재하고, 전통의학의 가치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한의대학교·중국 북경중의약대학·일본 도야마의과약과대학간 열린 제1회 한·중·일 동방의학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전통의학 고문 최승훈 박사는 전통의학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적인 협력 및 표준화·규범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통의학 세계화 7가지 전략 추진

최 박사는 침술·약초 등 전통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이유로 △유의한 효과 △수월한 접근성 △경제적인 비용 △약물부작용이 적은 안전성 등을 꼽았다.

이와관련 최 박사는 “화학물질의 부작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대의학의 한계에 회의가 대두되고 있는 반면 보건의료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지식정보화 사회로 흘러가면서 전통의학의 장점이 넓게 인식,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또 이같은 전통의학의 확산을 위해 WHO 서태평양지역본부에서는 전통의학 정책 수립, 안전 효능성 품질확보, 접근성 향상, 합리적 사용 확산을 위한 많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박사는 △정책 지원 △입법화 △표준화 △용어통일 △연구 개발 △교육 활성화 △정보 공유 및 전파 △임상기술 향상 등 7가지 전략아래 전통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WHO가 적극 나서고 있음도 소개했다.

이와관련 최 박사는 “중요도에 있어 어느 것의 우선 순위란 없다.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가운데 최근에는 전통의학의 표준화와 용어통일, 전통의학의 활발한 정보 전파가 중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통의학의 표준화와 용어 통일화를 위해 이번 주말과 내주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각각 개최되는 전통의학 국제 표준용어 제정 회의 및 국제경혈위치 표준화 회의는 전통의학을 세계속의 의학으로 발돋움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칭 통일, 다양한 요소 고려를

최 박사는 또한 “경혈위치의 경우 14개 혈자리를 빼놓고는 모두다 통일됐다. 물론 일부 표현상에 있어서 완벽하게 통일된 것이 아닐 수 있지만 실제 기술상의 차이는 없다. 아직 통일되지 못한 14개의 혈자리 통일 또한 향후 각국 전통의학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대규모의 임상 연구를 펼쳐 통일된 지침안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 박사는 “통일된 혈자리는 WHO에 의해 공식 명칭으로 인정돼 혈자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를 갖고 세계 곳곳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그만큼 규범화 표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각 나라마다 자국의 전통의학을 잣대로 표준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또 “그런 의미에서 한국 정부가 전통의학의 발전을 위해 올해 2억원의 국회 예산을 편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는 그만큼 한국 한의학의 중요도 및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박사는 이번 대구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중·일의 한의학, 중의학, 깐뽀학을 ‘동방의학(Eastern Medicine)’이란 명칭으로 통일키로 한 것과 관련, “세계 곳곳에서 전통적인 시술법에 의해 발전하고 있는 의학에 대한 WHO의 공식 명칭은 전통의학”이라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이와함께 “명칭의 통일화는 학문적, 정치적, 문화적인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해야만 서로간 논란과 시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또 “3개 대학이 ‘동방의학’이라고 전통의학의 명칭을 통일했지만 중국이 ‘중의학’이란 명칭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 국마다 처해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동방의학’이란 명칭 사용이 깊은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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