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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2일 (금)

서울시한의사회 김 복 근 수석부회장

서울시한의사회 김 복 근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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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위해 국내·해외 가리지 않고 ‘봉사’



약대 6년제 저지 서울시 비상대책위원장 맡아



“1963년 2월 한의사면허를 취득한 이후 40여년의 한의사 인생은 내게 한의학과 봉사가 있어 정말 알차고 보람됐던 세월로 기억될 것이다.”



서울시한의사회 김복근 수석부회장(67세)은 한의학에 입문한 것을 한시도 후회한 적이 없단다. 오히려 한의학이 있었기에 자신의 인생이 빛날 수 있었으며, 가치있었다는데 감사하다고 말한다.

김 부회장은 지난 해 ‘제31회 보건의 날’을 통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광복 50주년 독립유공자 진료 보람



이 상 수상에 앞서 김 부회장은 병들고 소외된 환자들이 있으면 국내외 어디건 찾아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1995년 서울시한의사회 주최 ‘광복5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및 6.25 참전용사 및 가족 대상 무료진료’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때 김 부회장은 노원구 상계 상이군경 회관 진료실에 한 달간 상주하며 정성을 다한 진료를 펼쳐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이에대해 김 부회장은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하기 까지는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그 바탕이 됐음에도 그 분들에 대한 예우는 너무 초라하다”며 “그마나 한방무료진료를 통해 그 분들과 가족들에게 위안과 도움을 준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후 김 부회장은 국내 IMF 외환위기로 인해 거처를 잃은 노숙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그들에게 재활의지를 북돋아주는데도 기여했다.



또 해외 의료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과 함께 터키·고르노알타이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김 부회장은 “언어와 풍습이 다른 외국인들에게 한의진료로 그들의 질환을 치료한 후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나의 작은 행동이 훌륭한 민간외교를 펼쳤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한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서 주 3일 진료



특히 김 부회장은 “KOMSTA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척박한 환경에서 한의학의 참 인술 정신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KOMSTA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앞으로 보다많은 후배 한의사들이 해외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우리의 한의학을 널리 소개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에는 또 과천시 제2 정부종합청사 진료실에서 월·수·금 3일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방진료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진료와 함께 공무원들이 한의학에 대해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의학 강연에도 열정을 쏟으며 ‘한의학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의료봉사에 대한 열정. 그것만이 김 부회장의 한의학 삶 전부를 조명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 발전과 의권수호를 위한 활발한 참여 역시그의 삶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토록 한다.



그는 젊은 세월을 중앙회 및 서울시회 각종 위원회에 참여, 활동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01년 서울시회 부회장, 2002년 서울시회 수석부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노익장을 과시하며 활발히 회무에 참여해 오고 있다.



서울시회 수석부회장을 맡은 기간동안 ‘침구사제도 부활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등 투사로서의 역할도 마다 않으며, 후배 한의사들과 힘을 합쳐 한의학 의권수호에 앞장서 오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약대 6년제에 대한 입장은 단호하다. “말이 좋아 6년제다. 한·양약 모두를 취급하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속내다. 한의계가 총력을 다해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만약 이것을 못 막는다면 한의학 선현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김 부회장.



그는 또 현 서울시회 김정열 회장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단다. 늙은 사람의 경험을 소중히 여겨 수석부회장이란 너무 중요한 직책을 맡겨 준 것도 과분한데 자신에게 쏟는 크고 작은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언젠가 아내가 심한 감기로 고생한다는 것을 안 김 회장과 남상민 부회장이 집으로 감기약과 보약을 보낸 적이 있다”며, 후배 한의사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에 자신의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는 김 부회장. 그의 말에서 선·후배가 함께하는 화합의 하나 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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