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만성 통증 관리에 한의학 치료 효과 뛰어나다”

기사입력 2018.04.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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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부정렬·근육 불균형 치료 등…장애인 선수들 만족도 매우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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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는 촉탁의 위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장세인 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과 제정진 현 스포츠한의학회 명예회장이 촉탁의에 위촉된 것이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장외 ‘한의사 주치의’로 인연을 맺은 이래 이제는 전 세계인의 무대 올림픽 공식 ‘팀닥터 한의사’로 활약하게 될 정도로 한의학은 실질적인 치료와 기능 개선 등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실제 뛰어난 효과로 인해 한국의료사회협동조합이 진행한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결과 응답자 811명 중 65.7%는 한의사와 의사, 치과 의사 중 한의사를 주치의로서 더욱 선호했다. 통증 등의 만성질환 관리(38.8%)에 대한 요구가 높았기 때문이다.

    장세인 부회장을 만나 촉탁의에 위촉된 배경과 장애인 팀닥터에 있어 한의학이 가진 강점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Q. 대한장애인체육회와는 어떠한 인연이 있었나.

    지난 2010년 12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사 선생님과 스포츠한의학회 소속 한의사들이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장애인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진료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제정진 명예회장은 지속적으로 훈련원에서 진료를 해오고 있다. 저는 2014년부터 다시 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촉탁의로서 진료를 하고 있다.



    Q. 촉탁의로서 활동 기간은 언제까지이며, 주로 어떠한 활동을 펼치게 되나.

    촉탁의 활동은 해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매년 3월초부터 12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올해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때문에 4월부터 활동이 시작됐다.

    한의사 촉탁의로서 매주 화요일에 이천 훈련원을 방문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료를 하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Q. 한의 재활전문가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치료 사례가 있다면 무엇인가.

    오랫동안 선수들을 진료해 와서 딱히 하나만 꼽기는 어렵다.

    작년 U19 남자 농구 대표팀 선수 1명이 대회 출국을 1주일 앞둔 상황에서 심한 발목 염좌로 외측의 인대가 모두 파열돼 4주 진단을 받았다.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서 당연히 출전을 하면 안 됐다.

    하지만 본인이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굉장히 강했다.

    아침, 점심에는 한의원에서 치료하고 밤에는 대표팀 숙소에서 치료했다.

    큰 호전을 보여 출국 전날에는 연습 시합을 소화하고 출국했다더라. 대회에서도 정상적으로 모든 시합을 뛰었다고 전해온 기억이 있다.

    얼마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모굴 스키 대표 선수 1명이 시합 2일 전에 모굴에 부딪히면서 근육의 손상이 있었다.

    치료 후 무사히 시합을 치룰 수 있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Q. 통증이나 관절증이 장애인 다빈도 질환으로 꼽히고 있다.

    한의 재활전문가로서 이들 질환에 대한 한의학의 강점은 무엇인가.


    휠체어를 타는 선수들이나 소아마비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근육의 통증, 관절의 통증을 만성적으로 갖고 있다.

    이러한 선수들의 경우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척추 전체의 부정렬부터 좌우 근육의 불균형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상태다.

    통증 부위에서부터 연계된 경근에 대한 진단부터 시작해 신체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치료를 실시할 때 치료의 효과는 물론 선수들의 만족도가 훨씬 높다.

    Q. 마지막으로 촉탁의로서의 각오나 하고 싶은 말은.

    스포츠한의학회 선배들과 대한한의사협회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한의사 촉탁의로서 활동해올 수 있었다.

    장애인 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정말 우수하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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