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ICOM 실무집행소위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주제가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으로 결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 제3차 ICOM 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이응세)는 지난 21일 약침학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2005년 10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주제선정에 대해 논의,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으로 최종 결정했다.
13차 ICOM대회 주제로 선정된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저출산·고령화사회로 급속히 진입함에 따라 중풍, 치매등 각종 노인성질환이 한의학적 치료방법으로 높은 효율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학문적인 체계를 통해 노인성질환에 대한 표준을 세우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제선정에 따라 ICOM집행위원회에서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노인성질환 전문학자들을 초청, 이번 13회 ICOM대회에서 노인성질환에 대한 최첨단 치료방법 및 이론 등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제13회 ICOM대회 주제선정은 1차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AKOM통신망 주제공모 결과를 검토하여 ‘고령화’ ‘삶의 질 향상’ ‘동양의학의 역할’ 등 3가지 주제어를 선정, 실무집행소위원회 위원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제를 선정했다.
이어 13회 ICOM대회 초청연사 추천에 대한 논의에서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한의회원들에게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실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인사를 초청대상으로 하고, 한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학술공유의 장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관련 이응세 위원장은 “이번 13차 ICOM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모든 면에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의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학술대회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해설>
주제선정 시의적절…우수논문 발표 기대
21세기 지식사회에서 국제행사의 주제는 시대트랜드의 부각에 있다.
‘주제’는 비록 짤막하지만 행사가 목표하는 의도나 사상, 내용을 쉽게 부각시켜 행사의 가치제고는 물론 참석률을 높여준다. 더욱이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도 주제만 봐도 행사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제3차 ICOM실무집행소위원회(위원장 이응세)가 2005년 제13차 ICOM학술대회 주제를 ‘고령화사회와 삶의 질 향상’으로 확정발표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다.
우선 국제학술행사에 참가할 이해당사자, 전문가, 국가관련 공직자, 석학들은 어느나라에서 개최하는지보다는 행사의 목적과 주제에 관심이 많다.
어떤 경우 ‘주제’에 따라 걸출한 학자들이 참여를 문의하고 있는데 이는 올바른 인식이다. 한마디로 주제자체가 이미 국제학술대회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성장엔진일 수 있다.
더욱이 ICOM은 한국 한의계가 주도적으로 창설한 권위있는 국제행사이자 한의학국제학술대회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행사다.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는 ICOM은 아직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국제기구인 WFAS(세계침구연합)이나 WFCS(세계중의학회)와 비교해봐도 그렇다. 따라서 집행소위원회는 주제에 걸맞는 내용있는 논문들이 발표될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석학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소임도 요구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