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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제약계 전통 천연물신약이 ‘돌파구’

제약계 전통 천연물신약이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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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종의 화학물질을 합성해 유망 신약을 발굴하는 신약 개발이 한계에 부딪치면서 천연물에서 신약을 발굴하자는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제약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는 일반화돼 있다.



SK제약은 1996년 한약재 위령선 추출물로 ‘조인스정’을 개발, 다국적 공룡 제약사를 전방에서 막아 틈새시장을 지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후 천연물신약 개발이 잇따랐으나 화학물질 신약에 밀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 그로부터 10여년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은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로 무장한 미국 제약사의 공세를 견뎌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SK제약의 천연물신약 개발 성공은 국내 제약사들에게 틈새시장 차원이 아니라 오히려 비교우위 전략으로 천연물신약에 눈 뜨게 했다.



예컨대 동아제약이 개발한 국산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의 공세 속에서도 올해 국내 처방약 부문 3위 약품이 될 전망이다.



유무희 동아제약 연구소장은 “국산 신약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시장성을 고려한 철저한 연구개발이 스티렌 급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스티렌의 성공 비결은 위의 방어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재발률을 낮추는 효능을 지니고 있는 한약재 애엽 추출물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성연 (주)KMSI 박사는 “한방제약사들은 해외에서도 다국적 제약사들과 경쟁해 이겨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한약재를 활용한 천연물신약에 대한 전문의약품 허가제도를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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