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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국제 전통의학 질병 분류체계 추진

국제 전통의학 질병 분류체계 추진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분류(ICD)를 포함한 모든 사인 분류체계를 관장하는 WHO FIC 네트워크 미팅이 이달 4일 국제질병분류 기준에 전통의학 질병분류(ICTM)도 인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WPRO에서 전통의학 질병 분류체계를 완성하고, 이 체계에 대한 WHO FIC의 검증과정을 마치면 기존의 분류체계와 함께 전통의학의 질병분류체계가 세계적으로 통용된다. ICD 관계자는 “한국측이 한방진병명 중 ICD와 일대일 대응이 가능한 것은 그대로 연계시키고, 연계가 불가한 한방질병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전통의학 질병분류체계를 만들어 줄 것을 제안했다”며 “이를 FIC 차원에서 인정·관리키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WPRO가 내년 3월 일본 회의에서 한의학 질병명에 대한 분류체계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사실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동양의학을 주도하고 있는 3국은 이미 구체적 논의를 거쳐 합일점을 이루어내고 있으나 인도, 티벳, 페르샤 의학 등 일부 전통의학은 아직 동양의학권 속에 통합되지 않고 있는 만큼 차이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이제 동양 3국이 만들어가야 할 것은 국제질병기준에 걸맞는 동양의학의 분류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월의학, 몽의학, 유의학, 장의학을 수용·활용하는 것이 제1원칙이다. 성공의 관건은 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정책이다. 내년 3월 개최될 WPRO 일본회의가 그 본격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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