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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6일 (화)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 ‘보류’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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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53회 한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Korean Oriental Medicine을 Korean Medicine(KM)으로 변경(단, 필요한 경우 Traditional

Korean Medicine 병용)하는 안을 보류하자는데 찬성한 대의원이 79명, 반대하는 대의원이 41명으로 결국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이 보류됐다.



이날 윤제필 국제이사는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전통의학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명칭과 이미지 창출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한의 의료서비스 및 관련의료산업 분야에서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은 지난 2005년 11월 제8회 중앙이사회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금까지 공청회와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여론 수렴에 나선 후 이번 총회에 상정하게 됐다.



하지만 이날 정총에서 김선호 대의원은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은 시기상조임을 주장했다. 김 대의원은 “현재 Oriental Medicine(OM)은 국제적으로 통용이 되고 있어 미국 사람을 기준으로 볼 때 충분히 이해되고 있는데 KM을 사용하게 되면 설명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몽고나 베트남 의학정도의 변방 의학으로 취급받게 되고 서류상에 KM으로 표기할 경우 허가를 득하는데 많은 크레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OMD는 과거 동양의학을 하는 나라들과의 합의가 있었던 것인데 그러한 절차 없이 명칭을 변경해 사용한다면 우리가 대항하는 서양의학 앞에 세력 분열 양상을 보이게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대의원은 “명칭을 바꾸는 것은 대의가 세계화를 위한 것이고 바꾼 명칭을 가지고 이해하는 주체는 외국인 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명칭을 바꿔야 할 시점은 OM으로 세계화가 확고히 자리잡은 후에 그것이 KM이었다고 알리며 명칭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인 만큼 현 시점에서의 명칭 변경은 시기상조”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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