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한의사회, 수지지구 내 90㎡ 규모 회관 마련
황재형 회장 “한의보건사업 선도할 것”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용인시한의사회(회장 황재형, 이하 용인분회)가 숙원사업이었던 회관을 마련했다.
용인분회는 지난 5일 황재형 회장을 비롯한 용인분회 회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용인시 죽전로 풍산프라자 6층에서 회관 개관식(90㎡/30평 규모)을 갖고 한의약 발전 및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을 비롯한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백군기 용인시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용인시 정) 국회의원,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용인분회 회관은 황재형 회장과 송호상 용인분회 회관건립추진위원장, 건립추진위 위원 등을 중심으로 지난 5개월 간 입지 선정부터 회관 내부 공사까지 세심하게 실무를 추진한 끝에 건립됐다.
용인분회는 회관 건립을 숙원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1985년부터 회비에서 일부 금액을 건립 기금 명목으로 꾸준히 적립해왔다.
용인시는 경기권 내에서도 도시 면적이 큰 지역인 만큼 용인분회는 최근 관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수지지구 내에 회관을 마련해 회원들이 한데 모이기 쉽도록 했다.
이날 축사에서 황재형 용인분회 회장은 “건립 추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딛고, 회원 학술활동과 한의사 의권 확대를 위한 회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경기도 전체를 넘어 대한민국 한의보건사업을 용인분회가 선도할 수 있도록 오늘 여기 모이신 많은 분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용인분회의 회관 건립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회관 건립을 위해 애쓰신 모든 용인분회 회원들께도 경의를 표한다”면서 “회관 건립을 통해 혈액검사 등 한의사 의료기기 확대 사용운동 참여는 물론 전국 지자체 내 일차의료강화를 용인분회가 선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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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caption]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민 건강지킴이로서 용인시한의사회가 다시 한 번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오늘 회관 건립이 그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용인시한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춘숙 의원은 “회관 건립을 위해 애쓰신 황재형 회장과 송호상 건추위위원장, 용인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드린다”며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두고 최근 한의계 내에서 치열하게 논의되고 있다. 국민건강을 어떻게 하면 잘 지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현명한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표창원 의원은 “회관 마련을 위해 용인시한의사회 구성원 모두가 고생 많으셨다”며 “한의는 우리 몸과 체질 변화라는 근본 치료에 강점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용인시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멋진 의술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분회는 한의 월경곤란증 사업 외에도 용인시 거주 60세 이상 인구 중 경도인지장애 등 인지기능 저하자(치매 고위험군)를 대상으로 한의학적 치료를 실시해 치매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관내 한의치매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용인시와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