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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100년 뒤 대한민국···‘인구 85% 급감’ 충격 전망

100년 뒤 대한민국···‘인구 85% 급감’ 충격 전망

2125년 현재 인구의 15% 수준까지 급감, 서울시 인구보다 적어
2040세대 직장인 인식 분석 “결혼·출산, 선택 아닌 조건의 문제”
한반도미래인구硏 ‘2025 인구보고서’ 발간

[한의신문] 100년 뒤 대한민국의 인구는 현재보다 85% 정도가 급감할 수 있으며, 2100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노인 140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란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원장 이인실·이하 한미연)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충격적인 한국의 미래 인구 전망을 제시했다.

 

현재와 같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될 경우 100년 후인 2125년 대한민국 인구는 최악의 경우 753만 명까지 줄어들어 현 인구 5,168만 명의 15%에 불과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은 규모로, 대한민국 전체에 서울시민 정도만 살게 되는 극단적인 인구 감소 상황을 의미한다.

 

한미연은 통계청이 일반적으로 향후 50년까지만 예측하는 것과 달리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한 결과를 담았다.

 

한반도미래.png

 

‘2025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도 극도로 심화된다. 2100년에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이 노인(65세 이상) 140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양하는 사람보다 부양받는 사람이 더 많은, 인류 역사상 경험해 보지 못한 ‘역피라미드’ 사회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특히 인구 감소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2075년까지는 인구가 30% 정도 줄어들지만, 이후 2125년까지 다시 절반 이상 급감한다. 이러한 현상을 ‘인구 모멘텀’이라 부르는데, 아이를 적게 낳으면 다음 세대에 아이를 낳을 사람 자체가 줄어들면서 감소 속도가 가팔라진다.

 

이 보고서에서는 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게시글 약 6만 건을 분석한 2040세대의 솔직한 목소리도 담았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다룬 게시글에서 ‘돈’과 ‘집’이 ‘사랑’보다 훨씬 많이 언급됐고, 출산 관련 게시글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핵심 키워드로 나타났다.

 

감정 분석에서는 결혼과 출산에 대해 행복이나 기대보다 ‘슬픔’과 ‘공포’가 주요 감정으로 확인됐는데, 연구진은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결혼과 출산이 더 이상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 아니라 경제적 조건에 좌우되는 현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반도미래.jpg

 

이 보고서는 경제, 사회, 도시, 보건,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17인이 집필에 참여한 종합 분석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되는 연례 보고서로서, 매년 대한민국의 인구 현실을 진단하고 그 흐름을 살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기존의 단편적 접근을 넘어 젊은 노인 개념의 재정의, 기업 인구 경영을 통한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 비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확대, ‘키즈 프렌들리 사회’로의 문화 대전환 등 기존 틀을 벗어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한미연은 이 보고서를 통해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획기적 지원 확대 △일·가정 양립 문화의 실질적 정착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년연장과 계속고용제도 확산 △이민정책 개편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안했다.

 

이인실 한미연 원장은 “2025년 대한민국은 중대한 인구 전환점에 서 있으며, 새 정부가 국정 기조를 세우는 이 시점에서 인구 문제에 대한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100년 후 대한민국의 모습을 결정할 것이기에 아직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연이 발간한 ‘2025 인구보고서’는 이달 중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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