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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1일 (수)

생애주기별 한의약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관리체계 구축 ‘추진’

생애주기별 한의약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관리체계 구축 ‘추진’

통합돌봄 사업 현황 분석 및 실제 사례 제시…향후 역할 확대방안 모색
예방한의학회·한의약진흥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관련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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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한의학회(회장 임병묵)와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 21일 ZOOM을 활용한 온라인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 예방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임병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전까지 학술대회는 동영상을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보다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키 위해 실시간 방식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학술대회로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합돌봄 사업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창현 원장은 “2020한방의료실태조사 결과 60대 이상 노인인구의 이용도 및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노인에 대한 한의의료 수요는 분명 존재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라는 큰 정책 흐름에서 어떻게 하면 표준화된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더욱이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한의학이 건강한 노화를 돕는 미래의학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의약진흥원, 표준매뉴얼 개발·보급 나서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정부의 한의약 건강돌봄 정책 방향(백유상 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방향(오단이 숭실대 교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연구 소개와 통합돌봄 발전방향(정현진 건강보험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지역사회 한의약 서비스 제공사례1(심희준 부천시한의사회 정책이사) △지역사회 한의약 서비스 제공사례2(허명석 새안산한의원장) △한의약 건강돌봄 표준매뉴얼 개발 소개(김경한 우석한의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백유상 본부장을 발표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은 한의약의 강점을 살린 지역사회 건강돌봄 서비스 추진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한의약진흥원에서는 이에 대한 표준매뉴얼 개발·보급, 지역별 컨설팅 제공, 모니터링 및 분석, 타 사회복지사업과 지자체 등 유관단체와 한의약 건강돌봄의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사업 추진로드맵과 관련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표준매뉴얼 개발 및 보급, 협력체계 구축, 관련 단체와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에 대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며, ‘23년부터 ‘25년까지는 대상 유형별 효과성·경제성 평가를 통한 국가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각 지역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등 한의약 건강돌봄 서비스 제공의 표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26년부터는 서비스 체계를 완전히 갖추고 지역사회 한의약 건강돌봄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 생애주기별 한의약 중심의 지역사회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통합돌봄 사업과 관련해 컨설팅했던 실제 사례들을 제시하며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오단이 교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지역의 다양한 주체(행정, 민간기관, 주민)가 돌봄(복지)에 관해 통합(연계)하는 ‘지역발전 전략’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은 복지공동체의 실현은 공공(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문 한의진료, 대상자와의 라포 형성 용이
또한 정현진 실장은 최근 진행했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연구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방문 한의서비스 이용자 특성 등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문 한의진료는 대부분 지역 자체 재량사업으로 기획되며, 지역 한의사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거동불편자나 서비스가 필요한 별도 대상자(방문복약 등)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여타 방문서비스와는 달리 방문 한의진료는 보다 보편적인 대상에 대해 건강 증진 및 예방, 교육, 관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실장은 “방문 한의진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자체의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진료의 적절성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52.7%)과 통증 조절의 도움 정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64.7%)이 높게 나타났다”며 “또 사업 추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사업 기획자가 느끼는 긍정적 응답 또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현재의 운영방식에서 제공된 서비스가 건강 관리의 효과를 도출하는 메커니즘이 불분명한 한계가 있어 향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희준 이사와 허명석 원장은 실제 방문 한의진료를 현장에서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향후 개선할 부분에 대해 생생히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심희준 이사는 “방문진료에 참여하면서 치료에 대한 비용 효율성 및 효과 지속성, 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의 의료인의 역할 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우선 방문진료의 실시가 제한돼 있어 간단한 치료는 직접 할 수 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대상을 발굴해 외래 및 입원 치료로 유도하는 것이며, 더불어 기존에 받고 있는 치료의 적절성 파악과 함께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통해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가정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방문진료에서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이어 “방문진료에 참여할 경우 보통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평가지표들에 대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며, 방문진료에서 한의계 이외에도 자신들의 직역을 확장코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한의계 역시 한의사의 영역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또 장기요양보험 등의 서류 작성 교육, 가정내 건강문제를 확인하는 방문진료 전문가 양성, 수가의 개선 등과 같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도 뒷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명석 원장은 “방문 한의진료에서는 한의학의 특성상 많은 대화가 이뤄짐에 따라 환자와의 라포 형성이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상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좀더 효율적인 방문진료를 시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의사 회원들의 통합돌봄 사업 인식 전환 필요
이밖에 “아직 개원가에서는 통합돌봄 사업이 기존 방문진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과 같은 사업 자체의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김경한 교수는 현재 한의약진흥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진료매뉴얼 △환자 교육자료 △사업 안내서 등의 매뉴얼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성수현 한의약진흥원 팀장,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 장수빈 대구한의대 교수가 참여해 통합돌봄 사업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제언했다.


성수현 팀장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지자체와 지역한의사회와 간담회를 진행해 본 결과 지자체의 특성에 따라 사업의 추진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예방한의학회 등 한의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통합돌봄 사업 내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선우 의무이사는 “한의협에서도 통합돌봄 사업에 한의계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한의사 회원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사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나가고 있다”며 “협회의 역할은 정부나 지자체 등에 한의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좀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의약진흥원과 관련 학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수빈 교수는 “통합돌봄 사업은 일반 방문진료와는 분명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가정에서 가능한 예방의학이나 건강 관리, 양생 등과 같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 한의진료에 대한 대상이 보다 확대돼 한의의료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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