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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0일 (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의학 정보 제공해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의학 정보 제공해야”

의협, ‘건강정보 인포데믹의 문제점과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인포데믹.png


백신 괴생물체 확인 등 잘못된 의학 정보가 확산하는 가운데 의학적인 측면에서 ‘가짜 뉴스’에 대응하고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공동으로 ‘건강정보 인포데믹의 문제점과 대응 전략 마련’ 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악화하는 ‘인포데믹’(Infodemic)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인포데믹은 잘못된 정보가 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해 수용자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토론회는 조비룡 의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건강정보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이 ‘제2의 불가리스 사태를 막으려면: 인포데믹 시대에 근거중심의학의 필요성’을, 이철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잘못된 건강·의료 관련 정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전문가의 역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명승권 원장은 최근 한 산부인과 의사가 코로나19 백신에서 미확인 생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의사조차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어 큰 문제”라며 “특정 치료방법이 임상적으로 효능이 있다고 주장하려면 실험실 연구, 동물연구, 수차례의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협 등 전문가 단체가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에 대한 의학적 근거를 객관적 평가도구로 주기적으로 검증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철주 교수는 “최근 한 연구에서는 인터넷 등의 미디어에 자주 노출될수록 의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의사가 올바른 의학 정보를 미디어에 자주 노출할수록 근거 없는 가짜 뉴스를 믿는 경향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가짜 뉴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만큼, ‘왜 과학적으로 사고하지 못하느냐, 합리적으로 사고하라’고 하기보다 국민 심리에 공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전달하는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 토론에서는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강병철 꿈꿀자유 대표,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장, 조동찬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 등이 참여해 전문가 집단의 역할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보 전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정화 회장은 “TV나 신문에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의사”라면서도 “방송이 끝나면 홈쇼핑에서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문가 집단 스스로가 신뢰를 떨어트리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병철 대표는 불충분한 의학적 근거로 책을 간행해 인기를 끈 ‘환자혁명’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계기로 이런 흐름에 전문가 집단이 편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지만 지속적으로 가짜 정보를 검증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주희 센터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교육 자료 등을 관리, 배포하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사례를 들며 “"나쁜 정보는 너무나 재미있게 전달이 되는 반면, 과학적 근거의 정보는 너무나 지루하고 어렵게 전달이 되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도 인포데믹 대응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선규 질병관리청 만성질환예방과장은 “질병관리청은 인포데믹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협 등 전문가단체와 노력하고 있으며 건강정보 포털도 여러 학계의 감수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언론과도 좀 더 정확한 정보로 소통해 양질의 정보가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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