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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8일 (목)

밀양 얼음골서 허준 추모 동의제향 봉행

밀양 얼음골서 허준 추모 동의제향 봉행

이병직 회장 “동의제, 내년부터 여름에 봉행··· 축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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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한의학의 전통과 의성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한 ‘제26회 밀양얼음골 동의제향’이 지난 22일 밀양 얼음골 동의각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동의제향은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위원장 김기홍)와 밀양시한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지부가 주관, 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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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의제(東醫祭)는 초헌관으로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으로 허수옥 양천허씨 대종회 부회장, 종헌관으로 장병국 도의원이 제관을 맡아 올렸다.


‘얼음골 동의제’는 허준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柳義泰)를 해부했다는 이야기를 기초로 행해지는 지역행사로 밀양 한의사들과 지역 인사들에 의해 지역축제로 발돋움했다.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이 TV 드라마에서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장소로 이곳 얼음골이 묘사되자, 당시 지역 인사들이 “얼음골을 경남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기념관이 필요하다”며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의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동의각은 얼음결빙지로부터 400m 북쪽에 900여㎡의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에서 2003년 10월에 동의사를 짓고 2005년 10월에 동재와 서재를 완공했다.


밀양얼음골은 천연기념물 224호로 의성 허준 선생이 스승의 몸을 해부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한의학 선현들의 숭구한 정신을 새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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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직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약과 우리의 얼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후배 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회장은 “밀양시가 얼음골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살린 ‘스토리마케팅’ 등 방안을 강구해 잘 활용한다면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도 높아지고 우리나라의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직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시장님을 비롯 시의원 분들께서는 밀양시민의 건강을 위한 한의약 난임 지원·한의약 육성 조례안 등의 정책을 펴나가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동의제를 얼음이 만들어지는 여름에 봉행해 한의사 가족들의 휴가와 함께하는 행사로 확장 시키고 향후 경남 전체의 축제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남지부 이병직 회장, 밀양시분회 조영철 회장,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 김기홍 위원장 장익근 전 위원장,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의회 정정규 의장, 장병국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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