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창업)가 오는 11월2일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경주)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동의생리학회 주최 및 대한동의생리학회·동국대 한의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의생리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이끌어온 학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한의학 연구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의생리학의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예정돼 있는 이번 학술대회의 오전 세션에서는 ‘한의학 연구자로서 고임팩트 논문 도전하기(좌장 김창업 회장)’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세션에는 △장수찬 대구한의대 교수 △손창규 대전대 교수 △박진봉 경희대 교수 △남민호 KIST 박사 △김희영 연세대 교수 △하기태 부산대 교수 등 높은 임팩트 팩터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경험이 있는 연구자들이 연자로 참여, 각자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고임팩트 논문 작성 전략과 한의학 연구의 국제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Rising Stars: 차세대 생리학 연구(좌장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및 ‘Graduate Student Research Symposium(좌장 김우진 경희대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 신진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의학, 경계를 넘어 세계로: 글로벌 연구 경험 및 전략(좌장 박사윤 원광대 교수)’ 세션이 운영, 해외 연구기관과의 국제 협력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이 세션에서는 △한의학 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공동연구 현황과 추가 전략(김봉이 경희대 교수) △건강 이론과 치료적 움직임(박경모 경희대 교수) △신규 유전자 및 한의학에 의한 철의존적 세포사멸과 p53-MDM2 피드백 루프 조절(정지훈 경희대 교수) 등의 발표를 통해 한의학 연구의 국제적 협력 사례와 글로벌 연구 전략을 공유한다.
또한 저녁 시간대에는 ‘한의생리학의 나아갈 길(좌장 양인준 동국대 교수)’을 주제로 권영규 부산대 교수, 김병수 대전대 교수, 우연주 상지대 교수, 김우진 경희대 교수, 하기태 부산대 교수, 이원행 화접몽한의원장 등이 참여한 토론을 통해 연구·교육·학회 활동 분야의 성과와 과제, 향후 10년의 핵심 키워드, 신진 연구자 참여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차세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학술대회 폐회식에서는 우수포스터상과 young KM scientists 우수발표상 시상도 진행된다.
한편 동의생리학회는 미래 한의학 연구자 양성을 위해 학부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코자 학부생 등록비를 2만원(일반등록비 15만원)으로 낮춰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였으며, 숙박까지 제공하는 지원을 통해 학술대회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김창업 회장은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한의생리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를 되돌아보고, 차세대 연구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학부생들에게 한의학 연구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 등록비 무료와 숙박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인준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50년 역사를 함께 축하하고, 한의생리학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일정 및 등록 문의는 대한동의생리학회(pskm@kmphysiology.com)로 가능하며, 관련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www.kmphysiology.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