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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

한평원, ISAMS 2025 학술대회 세션 개최

한평원, ISAMS 2025 학술대회 세션 개최

전문직 경력·역량 중심 교육·전주기 한의사 양성 패러다임 제시
육태한 원장, “한의학 교육이 연구 역량을 키우며 발전되는 계기 되길”

한평원, ISAMS 2025 학술대회 세션 개최1.jpg


[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이하 한평원)은 26일 부산에서 열린‘Institute of Korean Medicine Education & Evaluation’ 세미나를 ISAMS 2025 학술대회 세션(좌장 원광대 한상윤교수)을 통해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한의학 교육이 지식 전달을 넘어, 지속 가능한 전문직 경력(sustainable career)과 역량 중심 교육(competency-based education), MZ 세대 맞춤 학습 혁신을 한의과대학·수련·평생교육을 아우르는 전주기 한의사 양성 패러다임과 함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평원, ISAMS 2025 학술대회 세션 개최2.jpg

 

첫 발표에서 이민정 경희대교수는 의료인의 경력 지속 가능성을 설명하는‘WISHES 모델’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의사 지망은 늘었지만 지속 가능한 경력 설계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한의대부터 수련·전문의 과정까지 연속적인 진로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SHES 모델은 △Workplace △Influence △Self-efficacy △Health △Empowerment △Sustainability 등 여섯 요소로 구성되며, 의료인의 직무 효능감과 제도적 환경이 경력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어 이혜윤 부산대교수는 ‘Traditional Heritage and Holistic Perspectives in Primary Care’를 통해 조기임상노출(ECE)교육에 보건의료시스템학(Health Systems Science, HSS)을 접목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이 지역 한의의료기관을 직접 경험하며 한의학의 전통적 가치와 환자 중심적 돌봄의 의미를 재발견했다”며 “이러한 경험이 전통적 인본주의와 현대 의료시스템 사고를 연결하는 교육적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 조은별 원광대교수는 ‘Advancing Competency-Based Education in Korean Medicine’ 발표에서 학부–수련–평생교육을 잇는 역량 기반 교육의 연속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현재의 보수교육과 전공의 수련은 임상 능력에는 기여하지만, 의료책임성과 사회적 역량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며 단계별 학습성과를 연계한 통합 커리큘럼과 평가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진명호 동의대교수는 ‘Integrating Portfolio-Based Learning into Korean Medicine Education’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반 학습(PBL)을 MZ 세대 중심의 한의학 교육 혁신 모델로 제안했다.

 

진 교수는 “MZ 세대는 점수가 아닌‘성찰과 성장의 기록’으로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며 포트폴리오가 역량 평가뿐 아니라 학교의 교육 품질을 입증하는 공적 자료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태한 한평원 원장은 세션을 마무리하며 “각 대학과 연구자들이 나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기까지 와 준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런 자리가 단순한 발표에 그치지 않고, 한의학 교육이 스스로의 연구 역량을 키우며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 원장은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체 연구 과제나 새로운 프로그램 형태로든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그런 흐름이 지속되려면 내부 연구 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자체 과제의 생성과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 한평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 원장은 “오늘처럼 한의학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목소리가 함께하는 자리가 많아질수록, 한의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신뢰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션은 한의학교육의 목표를 ‘지식 전달’에서 ‘지속 가능한 전문가 양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한의대 교육이 더 이상 학문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보건의료 인력정책과 연결된 전략적 인프라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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