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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1일 (목)

차별화된 치료기술로 수익모델 개발을

차별화된 치료기술로 수익모델 개발을

최근 불황의 늪이 깊어지면서 국내 의료계가 벤처기업 설립, 프랜차이즈 유치, 해외진출 등 수익창출 다각화에 뛰어들고 있다.



예컨대 서울대병원은 2001년 6월 3개의 벤처업체를 출범시키고, 같은 해 11월에는 ‘부설 강남의원’을 설립, 각종 검사사업을 벌이는 등 수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도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를 입점해 병상 200개를 가동하면서 얻는 수익과 맞먹는 월 2,500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아산병원도 식당과 스낵코너 등 월 6,000만원의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제 한방병원들도 수익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요구된다. 안 그래도 한방의료하면 탕제같은 약물요법만을 연상하고 있는 실정에서 비약물요법에서 다양한 치료기술모델을 개발하지 못하면 경영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



마침 한방산업벤처협회(회장 손영태)가 일선 한의원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에 나서기로 했다. 손영태 회장은 “국내 한방 병·의원 수익을 전부 합쳐야 메이저급 양방병원 5곳을 합친 수익보다 못한 것이 한의계 수익기반”이라며 “부대 수익사업도 필요하지만 의료수익의 본질은 치료기술 개발과 한의약품, 한방제제, 한방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산업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로 전문화되고 특화된 차별적이며 전략적인 신 경영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의 말대로 국내 한방병원의 수익기반은 여전히 양방병원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세에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추나, 소아, 피부 등 병원 이름만으로도 전문병원을 알 수 있는 한방병원들이 늘어나면서 한방병원들도 첨단화·대형화되고 원격진료상담이나 한방전문용품점, 장례식장, 바이오텍, 식당 같은 임대수익기반이 구축되고 있는 사례는 의료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고 있다.



차제에 한의인들도 치료기술 브랜드 등 차별화된 이미지만 가지고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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