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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3일 (토)

한의긴급의료지원단 이후의 과제

한의긴급의료지원단 이후의 과제

새해 벽두인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쓰나미 지진해일 참사 지원에 나섰던 한의긴급의료지원단이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스리랑카에서 1주일여의 짧은 기간동안 8,000여명을 진료하여 현지 언론들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UNICEF, WFP, 국경없는 의사회 등 세계 유수 구호단체보다 훨씬 더 내실있는 활동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에 한의협과 함께 참가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은 지난해 연말 MBC가 수여하는 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등 뒤늦게나마 그동안의 공적이 평가되고 있는 등 이는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의긴급의료지원단은 국가가 지정한 진료소외에도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곳으로 나뉘어 진료에 나섰으며, 무엇보다 정신적 충격에 빠져있는 이들에게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한의학적관을 심어주고 현지 한·스리랑카 친선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연결시킬 수 있었던 것은 크게 도움이 됐다.

한의긴급의료지원단은 이번 성과를 통해 의료지원단이 단순히 외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 영감적 안녕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에 적용하는 실천적 학문으로서 한의학을 세계 보편의학으로 확신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한방의료지원의 경우 규모나 인프라 측면에서 아직 서양의약 수준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정부는 2005년 한방해외의료봉사 사업을 위해 2억원을 지원키로 했지만 이 정도로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해외의료봉사로 확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위상에 걸맞는 전문화, 국제화, 대형화로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해외지원봉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대표기관으로 위상을 굳힌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대표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범국가적 차원에서 정부와 한의계가 합심 지원한다면 얼마던지 명실공히 세계적인 한방의료 지원단으로 키워 나가는 것도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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