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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고려의학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 필요하다”

“고려의학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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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용 신 (한의사협회 기획이사)

내년 5월1일 노인 건강 등 주제로 제10차 토론회

고려의사와 한의사 직접적 토론의 장 기대



분과토론회는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진행되었고 폐막식이 있었다. 원래는 오후까지 모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찍 끝냈다. 짬을 내 고려의학과학원 부원장과 인사하고 악수했다. 오후 일정에 고려의학과학원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한창현 선생이 한의학연구원과 서로 교류할 방법은 이야기해 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했다. 북쪽 참사한테도 다시 한 번 부탁했지만 고려의학과학원이 공사 중이라 손님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한다. 부원장과 인사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토론회 일정은 모두 끝났다. 고려의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고 토론해보고 싶었으나 이루어지지 못했고 논문 발표를 통해 간접 대화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후에는 만경대를 참관하고 어린이 공연을 관람했다. 유명한 아리랑 축전은 우리가 떠난 후에 있단다. 동양과 서양의 악기와 퓨전 악기로 어우러진 연주와 어린이들의 발랄한 몸짓, 특유의 높은 음정을 직접 듣는 것도 좋았다. 다음날에는 묘향산 보현사를 갔다. 서산대사와 사명대사의 숨결이 깃들여 있는 곳이다. 점심을 북쪽이 준비하였는데 계곡에 자리를 깔고 송어회와 구이, 불고기, 오징어 구이로 바람을 맞으며 잘 먹었다. 산나물로 끓인 탕에 말아먹은 밥도 맛있었다. 잘 보존된 숲 속으로 즐거운 바람이 넘실거린다.



고려의학은 그동안 교류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 남쪽에서 주로 의사들이 많이 갔고 지원 물품도 양방의료기기에 집중되었다. 고려의학은 북쪽이 자랑으로 내놓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잘 활용하고 학술 교류를 계속 한다면 다른 여러 가지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10차를 맞이한다. 미국, 일본, 북쪽과 남쪽이 다시 2차 준비위원회를 열어 내년 일정에 대해 논의하였다. 대체로 10년째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좀 더 크게 준비하는 것이 어떠냐는데 동의했다. 남쪽과 일본, 미국의 사정을 감안하여 날짜도 북쪽이 대폭 양보했다. 사회주의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노동절인 5월1일에 시작하고 휴일인 일요일까지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북쪽에서 그만큼 이 행사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날짜를 2008년 5월1일(목)~5월 5일(수)로 하기로 했다. 주제도 다양한 연구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종합강의 주제를 △노인건강관리 △줄기세포 △건선 및 백반증으로 선정하는 한편 중점 토의 주제는 △결핵 △고혈압과 중풍, 순환기계통 △관절과 척추 질환 △고려의학 이론과 특이질병 치료 사례 △소화기 질환 △구강 질환 등으로 잡았다.



이런 일정을 토대로 하면 내년 참가를 위해 2월말부터 준비에 들어가 참가자를 모집하고 3월말쯤에는 참여자를 확정해야 할 것 같다.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 고려의학이론과 특이질병 치료사례 분과는 고려의사와 한의사의 직접적인 만남과 토론의 장이 될 수 있으므로 상당히 흥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고혈압과 중풍, 순환기계통 분과, 관절 척추분과에도 논문을 내어 같이 토론할 수 있으므로 관련 학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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