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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6일 (화)

한의협 55년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회원’

한의협 55년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회원’

일제의 침탈 앞에 한의학을 지키기 위해 선배 한의사들이 함께했던 노력은 ‘투쟁의 역사’이었다.



그 투쟁은 옛 과거 어느 한때의 기억만이 아닌 현재도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 때나 지금이나 양방 일변도의 국가 정책은 크게 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의학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분야의 소외는 편파 정책의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내년에야 겨우 국내 유일의 국립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개교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이처럼 어렵고 힘든 여정 속에서 한의학을 수호할 수 있었던 데에는 투쟁의 중심에 ‘대한한의사협회’라는 조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런 대한한의사협회가 내달 16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한의협은 내달 협회 창립기념을 맞이해 12월8일 회원들은 물론 대통령선거 후보자들을 초청해 미래 한의학 발전의 비전을 선포할 ‘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지난 15일 창립 99주년 기념식을 갖고, 각 정당의 대선후보를 초청해 의협이 바라는 의료정책안을 수용하여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의협이 힘겹게 걸어온 고난(苦難)의 역사만 반추하는 기념식이 될 것이냐, 아니면 고난과 역경을 딛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국가 핵심 의학으로 거듭날 것이냐를 고민하는 자리인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55주년 기념식’.



이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의 고민은 크게 세 가지다. 대선후보 참석 여부·소요 예산·회원 참여도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회원들의 참여 정도가 제일 큰 걱정거리라고 한다.



훌륭한 잔치상만 있지 정작 주인은 없는 초라한 모습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협회가 걸어 온 55년 역사의 주인공은 바로 ‘회원’이다. 그런 회원들이 있기에 한의협은 영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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