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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6일 (화)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의 방향

한의약 연구개발 사업의 방향

한방진료 실태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해 세부적으로 조사된 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조사 결과 건강식품ㆍ차ㆍ건강보조식품 등 식품 종류까지 한약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약 85%에 달했다. 이는 언론매체에서 불법·불량 한약재나 건강기능식품의 문제점이 보도될 때마다 한방의료기관 경영이 크게 타격받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가장 선호하는 한약형태는 ‘탕약’ 69.3%, ‘환약’ 27.7%, ‘가루한약’ 2.8%이었다. 아직까지는 제형의 변화보단 전통의 탕약을 원하고 있으나 무려 30%에 달하는 ‘환약’ 선호 현상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방치료 시술 경험은 ‘침’이 82.7%로 나타났다. 한방의료기관 선택 경위는 ‘주위사람의 권유’가 51.3%다. 특히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한 이유는 ‘질병치료를 위해(58.3%)’가 ‘몸이 허해 보약을 짓기 위해서(22.0%)’를 압도했다.



이는 과거처럼 보약 중심의 의료기관 경영에는 한계가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서비스 만족도도 물었다. ‘만족한다’ 61.0%, ‘보통이다’ 33.6%, ‘불만족한다’ 5.3%로 나타났다.



불만족도가 40%에 이르는 점은 그 이유를 찾고 고민해야 할 과제다. 한방의료기관 방문자 10명 중 4명이 불만을 갖고 돌아간다는 것은 미래 한의학 발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그들이 전파할 네거티브 구전 효과는 만족했다고 답한 6명의 포지티브 홍보보다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약이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유효성 연구’ 36.5%, ‘부작용이나 독성, 후유증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안정성 연구’ 26.7%, ‘한약재의 질(Quality Control)에 대한 규격화 연구’ 14.7% 등 한약 연구 방향에 대한 국민의 의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앞으로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이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실질적으로 국민의 건강 증진과 한의약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함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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