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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양질의 한약 유통 구조 반드시 만들 것”

“양질의 한약 유통 구조 반드시 만들 것”

식약청 한의약 부서 및 전문 인력 확대 배치 요구

한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 주기적인 모니터링 실시



KBS-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 한약재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는 내용과 함께 숙지황의 유통 경로 등에 대해 오는 18일 오후 10시 방영될 예정인 상황에서 안전한 한약재 유통 체계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뒷따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KBS-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팀은 지난달 10곳의 한방의료기관을 방문, “숙지황이 들어간 처방을 받고 싶다”며, 환자로 위장해 숙지황 처방을 받은 것을 비롯 한약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숙지황을 수거, 발암 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이 결과 유기물질의 불완전연소 부산물인 벤조피렌(Benzo(a)pyrene)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벤조피렌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확인된 인체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TV를 통해 방영될 때 결과적으로는 불량 숙지황을 유통시킨 제조 및 유통업자보다 일선 한방의료기관이 직접적인 불이익을 당한다는 판단에 따라 중앙회에서는 지난 11일 첫 이사회를 통해 관련 대응책을 집중 모색하는 한편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팀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프로그램의 방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선 회원들에게는 AKOM 통신과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수입 건지황을 이용하여 제조된 숙지황은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사용을 금지해 줄 것과 함께 현재까지 안전하다고 확인된 국산 숙지황을 위주로 구입·처방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한의신문 긴급 호외 제작을 통해 관련 포스터 제작 배포와 이번에 적발된 불법 한약재의 제조 및 유통회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해 양질의 한약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질서를 바로잡는 계획이다.



또한 숙지황은 필수 수치품목으로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는 자체 제조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정부가 공인한 규격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불량 한약재 유통으로 인해 매번 최대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 한약재의 생산 및 유통 등에 따른 체계적인 검사와 관리를 맡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관리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약청은 체계적인 한약관리를 위해 한의약 관련부서와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 배치하여 국민의 먹거리와 건강 증진을 위한 한약 복약에 충분한 안전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불량 한약재로 판단된 숙지황은 반품 및 폐기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식품용 재료인 완제품 숙지황과 불량 숙지황이 건강기능식품이나 홍삼류 등의 식품 등에 대량 유입되어 사용되고 있는지의 여부와 함께 제약회사에도 공급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각 제약사에서 수거된 숙지황의 벤조피렌 검출 함량을 파악, 불량 한약재 제조회사의 제품들은 반품과 폐기, 불매 운동에 나서는 한편 양질의 우수한 한약재 제조회사 제품은 적극적인 구매 권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의협은 숙지황에 대한 대처와는 별도로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안전한 한약을 공급하기 위한 대책으로 내달부터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한약재의 원산지 등을 알릴 수 있는 한약 바로 알리기 캠페인 시행과 한약재 규격품 공급확인서 제도를 보다 철저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한약 공급을 위해 한약재 규격품의 포장방법과 포장단위 개선, 한약재 규격품의 표시기재 사항 개선, 한약재 이력추적관리제도 도입, 식품의 한약재 전용을 방지하기 위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일반 회원이 숙지황을 감별하는데 참조할 만한 부분은 양질의 숙지황의 경우 △겉과 속의 색깔이 칠흙처럼 검고 윤택하며, 잘 건조된 경우 손에 묻지 않는다 △맛은 1증때 약간 쓴맛이 나고, 2증은 쓴맛이 다소 적은 편이며, 3증일 때는 단맛이 강하며, 5증 이후에는 오미자를 씹을 때처럼 점점 신맛이 난다 △계절에 따라 여름철에는 눅눅해져서 양이 늘어나고, 겨울철에는 단단해진다 △잘 변질되지 않는다 △다른 보료(사인 등)를 사용하지 않아도 소화장애나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씹을 때 이물감이 없는 것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에 반해 불량품 숙지황의 경우는 △겉색이 붉은 편이거나, 검은색이어도 잘라보면 숯처럼 탄 것이 있다(벤조피렌·발암물질) △겉 색상이 나뭇가지 같고, 붉은 색이다(天黃) △ 씹을 때 모래 등의 이물감이 있다(세척불량) △탄 냄새가 나는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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