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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4일 (수)

“치료의학으로 살아남을 길은 일반과립제 사용”

“치료의학으로 살아남을 길은 일반과립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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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위주의 진료는 한의원 수명 단축하는 원인



한·중 FTA 대비 의료기사지도권·첩약의보 필요



일반과립제로 만성질환 1개월 처방하기



젊은 한의사의 글이다. 동감하기에 편집하여 적어본다.

대한민국 의료계의 의학적 트랜드의 변화를 보려면 사회의 전반적인 흐름을 잘 보면 된다. 신문기사나 광고를 자세히 보면 최근의 의학적 트랜드를 알 수 있다. 이를 테면 최근 양의학계는 보약의 개발이 주류를 이룬다. 이미 치료제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위력 앞에 생존 가능성 없이 자신들이 그저 판매원이라는 사실을 자각해 가는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건식업의 폭발적인 증가이다. 아마 양의사들 100%가 건식업에 뛰어들 것이다.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즉 서양의학이 스스로의 한계점을 드러내 바로 건식의 개념, 즉 생식이나 생약에서 추출한 자연물 개념을 도입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성분만을 화학적 조합을 통해 만드는 것과 자연물에서 추출하는 것은 서양의학으로 볼 때는 대단한 발전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이쪽으로 돌리게 하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한다. 앞으로 이것이 주류를 형성할 것이다. 즉 이미 잘 정립된 양방시스템이 보약시장을 먹는 것은 앞으로 짧게 보면 3년, 길게 보면 10년이다. 보약시장은 끝나게 된다.



결국 한의계의 트랜드는 자연스럽게 난치병, 양약의 중독성 등에 의한 질환 등에 집중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마 한의계는 알몸으로 대중 앞에 나서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한약을 먹었으니 나중에 좋겠지, 어딘가 좋아졌겠지’ 등의 이런 말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



소위 진검승부가 앞으로 곳곳에서 펼쳐질 것이다. 다른 말로는 시장의 선택이다. 이 과정은 필수적으로 한의사의 구조 조정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양방처럼 시스템화된 구조가 없기 때문에 이런 공간에서 실력의 성과에 따라 필자도 조용히 도태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앞으로 한의사는 자본가에 의한 한방병원에서 월수 300~500만원을 받는 이른바 관리형 과장과, 매출 억대를 호가하는 널리 명의로 알려진 개업의 형태, 두 가지 형태 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보약만 건기식으로 뺏길까? 치료약 제품도 모두 뺏길 것이다. 왜냐하면 한의사는 한약을 생산하는 제약회사 처방을 쓰지 않기에 제약회사는 살아남고자 의사나 약사 그리고 건기식을 취급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이상이 다른 한의사의 글 내용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주원인은 바로 첩약 위주의 진료가 수익 구조에서는 월등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의원의 수명을 단축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진료비를 조정해서 한의원 문턱을 낮추고 지금보다 많은 환자가 부담 없이 한의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혼합엑기스 보험약을 사용하기 편한 복합엑시스인 일반과립제로 바꾸고 한약을 다른 제형으로의 변화시키는 것만이 한의학이 치료의학으로써 살아남을 길일 것이다.



앞으로 중국과 FTA협상에서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개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한의사 국가고시를 통한 공정한 개방을 인정하고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의료기사지도권과 첩약을 제외한 모든 한약제품을 보험처리하면 국민도 살고 한의사도 사는 길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오늘 한약을 탕제를 이용하여 한제 단위로 처방하듯이 1개월 단위 일반과립제로 가보자.



삼황사심탕9g+청심연자음(시호제)9g+가미귀비탕9g(불면)



삼황사심탕은 심장울혈 및 안충혈과 자극에 대한 흥분작용이 심하며 심장박동의 항진, 혈압상승, 신경과민증에 쓴다. 삼황사심탕의 치료 목표는 심하비인데 복부표면은 유연하나 복진으로 저부에 힘을 가하면 위부에 팽만감이나 정체감이 있고, 염증·충혈의 증상이 강하고, 상충의 기미가 있으며 정신이 불안하여 초조하고 안정감이 없다. 설태는 황색이며 변비의 경향이 있고, 또한 열이 있을 때도 있다. 토혈, 비출혈 및 그 밖의 혈증이 있다. 이와 같이 현대인에게 잘 나타나는 신경 쇠약과 함께 불면이 나타날 경우 청심연자음이나 시호가용골모려탕, 계지가용골모려탕을 같이 겸복하고, 심신을 과로하게 사용한 결과에서 나타나는 증상에 가미귀비탕을 겸복하게 되면 불면증 클리닉도 가능하다.



육미9g+가미귀비탕9g+귀기건중탕9g(만성빈혈)



육미지황탕은 팔미지황탕에서 계지와 부자를 거한 처방으로 팔미지황탕증보다는 경증이다. 신허로 인하여 피로, 권태감이 있고 특히 정력이 약하고 음위, 유정, 요통을 호소하며 다뇨 또는 소변불리, 이명, 약시, 구갈 등이 있으나 물은 마시고자 하지 않는다. 신허증은 빈혈과 관련이 많으므로 육미지황탕, 가미귀비탕으로 심신의 과로를 없애면서, 건중의 의미가 있는 귀기건중탕과 함께 만성빈혈에 처방하면 청소년기 빈혈에 탁효가 있다.



육미6g+계지가용골모려탕6g+삼황사심탕6g+향사평위산6g(부분탈모·원형탈모)



계지가용골모려탕은 체력이 쇠약한 경향이 있고 두통, 불규칙한 발열, 신체동통, 심계항진, 번경, 목현, 불면 등이 있으면서 한출하기 쉽고, 혹은 도한이 있으며, 또 하복부가 구련하고 음두가 냉하며, 실정하고, 여자는 몽교 등의 생식기 증상, 신경쇠약의 증상이 있는 자를 목표로 한다. 탈모는 신허와 신경쇠약 정신적인 불안을 호소하면서 위장장애가 있는 자들이 적지 않으니 탈모약을 1개월 단위로 6개월을 처방하면 된다. 그리고 집에서 벤졸:알콜을 10일에 한번씩 바르게 하면 된다.



당귀건중탕9g+당귀작약산9g(산후조리)



당귀작약산은 허증의 체질로서 어혈과 수독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하는데 주소증은 빈혈과 복통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빈혈성이며 근육의 긴장은 약하고, 마른 형이며 피부의 색은 희고 맥은 침약하다. 부인과 질환에서 월경불순, 월경곤란, 불임증과 산후조리에서 쓸 수 있으니 건중의 의미를 가진 당귀건중탕을 겸복하여 산후후유증에 1개월 단위로 처방할 수 있다.



육미9g+소시호탕9g+소건중탕9g(성장)



청소년에게 과도한 컴퓨터 사용과 오락게임,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학원 학습은 신허의 원인으로 성장에 필수적인 진액을 과다하게 소모하여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소시호탕이 스트레스로 인한 간화를 없애고 소건중탕이 진액을 넣어준다는 의미에서 성장 처방을 6개월 단위로 한다.



팔미탕9g+청심연자음9g+삼황사심탕9g+대시호탕9g(소시호탕)(고혈압)



청심연자음은 상성하허한 상태가 치료 목표가 된다. 상성하허라는 것은 상부의 심열이 성해져서 하초의 신의 활동이 약해지고, 상하의 조화를 잃고 하초에 해당하는 비뇨기의 증상과 상부에는 신경질, 구고, 소갈, 인건, 심중번조, 식욕부진, 위장허약을 나타내니 청심연자음과 신허를 치료하는 팔미지황탕, 정신불안을 해소하는 삼황사심탕과 시호제계열로 고혈압처방에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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