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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자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자

지난 10일 한의협은 ‘제3회 10월은 한방의 달, 10월 10일은 한방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한방의 날’은 지난 1968년 9월25일 ‘제1회 한방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데 이어 1972년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한방의 날 기념식이 있었다.



이후 중단됐던 행사는 지난 2006년 ‘10월 한방의 달, 10월10일 한방의 날’로 제정돼 이번까지 3차례에 걸쳐 기념식이 거행, 한국 한의학의 정체성을 제대로 찾아 경쟁력을 갖춘 국가 브랜드로 한의학을 육성시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의 깊은 경제적 불황으로 회원들마다 ‘氣’가 빠져있는 상황을 쉽게 마주한다. 하지만 아무리 골이 깊다 해도 그 끝은 있다. 시작하는 모든 것은 끝이 있으며, 그 끝은 또한 새 시작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이제는 좌절의 우울증에서 벗어나 밝은 희망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은 그간 숱한 시련을 견뎌냈다. 그 결과 도도히 흐르는 장강처럼 지금도 유효하다.



이런 시점에서 의자로서의 책무를 큰 시각으로 바라다 볼 필요가 있다. 의자의 존재 이유는 환자를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 있다. 한의학이 지금껏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의사 자신이 의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의학 선현들이 1898년 ‘大韓醫士總合所’를 설립할 때의 심정은 한의학의 명맥만이라도 살리자는데 있었을 것이다. 그런 소망이 현재는 ‘한의학’이란 이름 아래 국가 중추의료의 한 분야로 성장해 있다.



그렇기에 한의학이 존재하는 한 ‘한방의 날’은 영원하다. ‘한방의 날’ 주인은 당연히 이 땅의 한의사다. 자신의 업에 높은 자긍심을 가져도 충분하다. 10월 한방의 달. 고단한 현실만을 곱씹지 말고,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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