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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7일 (수)

‘봉독’ 통증과 염증 완화 효과 있다

‘봉독’ 통증과 염증 완화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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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동서의학과 연구팀(경희한의대 배현수ㆍ경희의대 민병일 교수)과 자생한방병원 관절척추센터 장형석 원장 연구팀은 지난 1일 봉독의 염증유전자 억제 기전에 대한 연구논문을 유명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 1월호에 발표했다.



한의학에서는 봉독이 통증이나 염증 완화는 물론 면역증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관절염, 류마티즘 및 통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데 사용돼 왔으나 아직까지 유전자 수준에서 이에 대한 기전이 제대로 규명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한 실험을 통해 유전자칩 분석기법을 이용, 봉독을 처리한 염증 유발 세포에서 대규모 유전자의 발현을 분석하는 한편 유전자칩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각 실험군에서 의미있게 발현된 특정 유전자를 선별해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도 함께 분석했다.



실험결과 염증세포에 봉독을 처리했을 때 1시간 동안 4만6657개의 유전자 중 129개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의 분석 결과도 유전자칩 분석 결과와 유사했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 이러한 염증 관련 유전자들이 세포내 염증 신호전달 경로 중에서 ‘NF-κB/MAPK 경로’에 관여하고 있으며, 봉독이 이러한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함으로써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는 기전을 유전자칩을 통해 명확하게 증명한 것으로, 학계에서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장형석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봉독이 관절염 염증 발현을 억제한 유전자들의 대규모 리스트를 확보하게 돼 향후 연구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상에서도 봉독을 활용한 관절염, 척추디스크 및 각종 통증 질환 치료에 있어 또 하나의 과학적 근거로 치료기술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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