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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항암환자, 한약 치료 병행…근거 중심의 전인적 치료”

“항암환자, 한약 치료 병행…근거 중심의 전인적 치료”

통합암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미래 혁신적 통합암치료 최신 지견 공유
김진목 이사장 “학술대회, 대면 개최로 현장 목소리 청취 강화”

통합암학회1.jpg

 

[한의신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김진목)는 지난달 2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미래 혁신적 통합암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 암 환자 생존율 제고를 위한 근거 중심의 국내외 한·양방 협진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김진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통합암치료의 미래 혁신적 연구동향을 공유하고자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대란으로 초청하기 힘들었던 국내외 유명 연자들을 초빙했다”면서 “이제 대한통합암학회 학술대회는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비대면이 아닌 대면으로만 진행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번에 준비한 흥미로운 학술 발표와 함께 한 해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회원님들의 친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은 ‘미래 혁신적 암 치료의 최신 경향(좌장 최낙원 성북성심의원한의원장·김진목 이사장)’을 주제로 △난소암과 자궁암의 표준치료 및 암통합치료와의 연계(김대연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강경호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유방암 치료의 최신 지견(이종원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발표가, 두 번째 세션에선 ‘미래 통합암 연구 동향(좌장 유화승 대한통합암학회장·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을 주제로 △의한 협진형 대학병원의 협진 모델 연구(이지영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조교수) △케모브레인 통합암 연구 동향(김미경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조교수) △항암 보조요법으로서 한약의 근거-문헌고찰(사사키 유이 일본 보건경제정책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한약을 활용한 암 보조요법-근거에서 전인적 치료까지(모토오 요시하루 후쿠이현 사이세이카이병원 내과 과장)’를 주제로 한 특강에 이어 ‘미래 지향적 통합암치료의 활용(좌장 기평석 대한통합암학회장·조정효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교수)’을 주제로 열린 세 번째 세션에선 △NK 세포와 면역력(김민석 한국임상의학 연구소 대표원장) △발효 미강 분말을 이용한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박석천 이찰스 스터트 대학교 부교수) △인공지능 기반 병원디자인과 운영(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 발표가, 네 번째 세션 ‘미래 통합암병원 운영 실무(좌장 박준범 새숨병원장·홍성균 대한통합암학회 부회장)’에선 △암환자 요양병원 운영의 실재(지승규 전남제일요양병원장) △암 전문 코디네이터의 역할(임은진 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조교수) △통합암의학과 실손보험의 미래(옥대수 ATOM 컨설팅 대표)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통합암학회2.jpg

▲이번 학술대회에 초빙된 일본 연자들(사사키 유이 수석연구원, 모토오 요시하루 과장)

 

특히 이번 특강에는 일본 후쿠이현 소재 사이세이카이병원에서 암 환자를 진료해오고 있는 모토오 요시하루 과장을 강사로 초빙, 일본한방학회 가이드하에 이뤄지는 암 보조요법으로서의 공식적인 한약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일본한방학회(JSOM) EBM위원회는 △EKAT(한방 치료에 대한 증거 보고) △KCPG(임상 진료지침의 한방) △STORK(한방 제품 보고 표준) 등을 담당하는 위원회로,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으로서의 한약 활용을 위해 임상시험을 통한 임상 실무 지침을 구축, 클리닉이나 병원 현장에서 이를 활용해오고 있다. 

 

모토오 요시하루 과장은 “일본의 암 치료는 ‘암 지원 치료’ 제도를 통해 암 치료의 다양한 부작용을 개선하고, 암 환자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문제를 가능한 한 조기에 처리해 각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의료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본의 한방은 △산업계(한방의 미래 비전을 위한 컨소시엄) △학계(다양한 일본 암 지원 치료협회) △정부(암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위한 한방)의 지원을 통해 성장해오고 있으며, 한방 연구 그룹(이하 SG)은 일본암학회의 산하 △신경병증 SG △온코더마톨로지 SG △PAIN SG △심리학 SG △캐시시아 SG △노인 종양학 SG 등과 연계해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일본암학회 한방가이드 내 ‘암 지원 치료 한방의약품 지침’을 살펴보면 화학항암요법에 따른 말초신경병증, 거식증, 점막염, 메스꺼움·구토 등의 부작용에 △반하사심탕 △우차신기환 △작약감초탕 △보중익기탕 △육군자탕 △인삼영양탕 등을 공식 한약으로 지정해 증상별로 활용해오고 있다.

 

화학항암제와 이들 한약에 대한 병용 투여 효과 사례를 소개한 모토오 요시하루 과장은 “한 가지 증상에만 집중해선 안 되며, 먼 산을 바라보는 것처럼 환자를 전인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며 “주요 증상 호소 외에도 상담과 검사를 통해 다른 증상이나 신체적 소견을 찾는 것이야말로 지침의 한방 공식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강의에서 한·의 협진 대학병원의 모델 연구발표에 나선 이지영 조교수에 따르면 5년 단위 암 환자의 생존율은 △1993~1995년 42.9%에서 △2016~2020년 71.5%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암 환자 및 암 생존자에 있어 삶의 질과 후유증 관리의 요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지영 조교수는 암 환자의 수술 후 높은 합병증, 높은 장기 손실, 수술 전후 고강도 치료로 인한 회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균질한 집단의 다양한 정보(병기와 조직 균일 정도 등) △한의치료의 유효성(약물 상호반응) 검증 △유전체 데이터 구축(대규모 암 환자의 전장유전체) △새로운 변증기술 개발(한의정밀의료 기반 구축) 등의 ‘암 수술 후유증 한의레지스트리’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이 조교수는 암 환자 한약제제 병용 투여와 기전 구축 사례로 난소암 관련 △화학 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로 인한 ‘p-Glycoprotein(경구 투여 항암제의 흡수를 억제하는 막수송단백질)’ 과발현 기전 규명 △한약제제의 암세로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 규명 △한약제제-파클리탁셀 항암 기전 △한약제제 자체 항암 기전 규명 등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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