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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세계에 생활습관의학적 한의학을 소개하고 싶다”

“세계에 생활습관의학적 한의학을 소개하고 싶다”

국제 생활습관의학 콘퍼런스서 ‘생활습관의학의 사회적 연결의 긍정적 영향’ 발표
“생활습관 개선 위한 삶의 목적 회복, 진료·중재·교육에 환자 가족이 참여하도록 연결”
황요순 KCLM 기획관리국장(달성토성한의원장)

황요순 원장님1.png

[한의신문] 대한생활습관의학원(Korean College of Lifestyle Medicine·KCLM, 설립이사장 이승현)은 지난해 11월29일부터 양일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2024 국제 생활습관의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본란에서는 황요순 KCLM 기획관리국장(달성토성한의원장)을 만나 콘퍼런스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소감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생활습관의학원(KCLM) 기획관리국장 황요순입니다. 저는 성균관대 물리학대학원 졸업 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2014년에 졸업한 10년 차 한의사이며, 현재 달성토성한의원의 진료원장이자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한방비만진료와 환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 진출을 꿈꾸고 있습니다.

 

Q. 콘퍼런스 개최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생활습관의학은 2004년 ACLM을 통해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생활습관의학의 국제적 권위자이자 미국 로마린다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이며 한국인 최초의 생활습관의학 전문가인 이승현 이사장님을 통해 2019년부터 국내에 안내돼 KCLM의학원·학회의 비전과 목적, 전략과 기획, 다양한 콘텐츠 및 도구와 자료 등을 통해 의학계와 보건의료계 및 국민과 사회 각 분야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의학에서 다루는 6가지 주된 생활양식들이 약 80~90% 요인을 차지하는 만성질환과 장애, 가속노화가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예방되고 치료되며, 또한 건강과 웰니스 및 삶의 질이 더욱 증진되는 과정이 국내에도 점차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콘퍼런스 개최에 관해서는 이승현 이사장님을 보조하면서 의학원 업무 지원과 함께 학회 행사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Q. 이번에 발표하신 ‘생활습관의학의 사회적 연결의 긍정적 영향’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코로나 이후 2022년에 제1회 국제 생활습관의학 콘퍼런스가 개최되면서 행사 후 시행됐던 국제생활습관의학(LM) 보드 자격증 시험에서 전문의를 취득했습니다. 그 후 2023년에 하버드 기반 ‘웰니스로 가는 길’ 지도자 자격증 프로그램에 참여, 4차 개정판 보드리뷰매뉴얼 한글판 편집인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좋은 기회에 제2회, 제3회 국제 콘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회적 연결은 고립 또는 단절과 반대되는 생활양식으로써 연결의 질적 및 양적 밀도가 높은 대상들과의 ‘가까운 관계’에서부터 밀도가 낮거나 희박한 ‘먼 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결 상태를 설명하는 개념입니다. 사회적 연결과 관계는 행복과 건강, 건강수명 등에 직접적이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보고돼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과 연구 결과들을 기반으로 해, 검증된 사회적 연결성 지표와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유용한 필수 질문들을 살펴봄으로써 생활습관의학에서 사회적 연결의 긍정적 개선과 유지를 위해 안내하고 있는 역량, 자료 및 도구 등을 접목,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긍정적인 사회적 연결은 치료 과정의 그룹-기반 접근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많은 한의사들이 진료 현장에서 질문하고 대화하는 주된 내용은 생활습관에 관한 것일 것입니다.

 

특히 저의 경우 한방 비만 진료를 할 때 개인 상담 및 교육을 시행하지만, 동일한 의학적 문제나 건강적 필요를 가진 최소 6명에서 최대 15명을 코호트 그룹으로 만들어 공통의 목표 수행을 효과적이고 즐겁게 수행하도록 그룹 중재를 합니다. 그 경우 참여자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격려, 책임감, 그리고 선의의 경쟁 등을 통해서 추가적 동기부여를 가지게 되고, 자신감, 준수도 등이 증가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황요순 원장님 2.jpg

 

Q. 사회적 연결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생활습관 개선이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고 그것을 지속하는 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인지-정서-행동’의 세 축은 행동 변화를 위한 필수적인 세 요인이며, 상호 조절 및 강화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 및 도구로 가까운 가족·친구의 지원과 사회적 지원을 강조하는데, 인지를 행동으로 연결하기 위한 정서적 동기에 추가적 동기를 강화시키는 고리가 바로 사회적 연결이라 생각합니다.

 

 

Q. KCLM 기획관리국장으로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기획’과 ‘관리’라는 두 단어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한의사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용한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의학원의 기본적인 관리 업무 및 국제 콘퍼런스와 같은 행사 준비를 합니다. 구체적으로, 저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으며, 작지만 의미 있는 참여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국제생활습관의학보드기관(IBLM)에 소속된 KCLM은 한국의 보건의료 관련 전문인들이 국제 생활습관의학 보드 전문 자격증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도록 보드 전문 과정 및 시험 응시 기회를 연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공식 절차 등을 안내하고, 시험 응시를 위한 각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첫 번째 중요 업무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생활습관의학원(ACLM)이 제공하는 다양한 LM 관련 자료들을 번역해 회원 혜택 및 한글 LM 자료원으로 소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LM 관련 서적들을 번역·제공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위 두 가지와 관련해 대한생활습관의학원(KCLM)의 회원가입, KCLM 내외부 분들의 문의에 대해 소통하며, 관심 그룹 활동 지원 및 강사 참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황요순 원장님 3.jpg

 

Q. 향후 계획 중이신 활동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최근 좋은 기회로 대구에 있는 동일 프로이데 평생교육원에서 생활습관의학 그룹 중재를 위한 5주 특강을 다양한 40~70대분들을 대상으로 반복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간략하면서도 의미 있는 그룹 교육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의학과 생활습관의학을 연구 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그 외 전하고 싶으신 말 있으실까요?

 

이 기사를 읽는 한의사 선생님 중에서 어느 한 분이라도, 우리 한의사들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 온 생활습관 관리에 조금은 색다르지만 제법 잘 어울리는 ‘생활습관의학’ 이라는 옷을 한 번쯤 입어보는 분이 계시길 바랍니다.


동무 이제마의 사상체질이 사람의 특징을 네 유형으로 분류해서 보았던 것처럼, 한의학과 생활습관의학은 질병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그 사람과 관련된 생활, 관계, 환경을 전인적으로 보는 눈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 가지 의학으로 모든 질환 상태를 해결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다양한 시각,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또 한 번의 기회를 가져보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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