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양휴양소에 '한양방협진센터' 설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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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러시아 요양휴양소에 ‘한양방협진센터’가 설립되고 분당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한국 대표 의료기관들이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에 진출하며 KT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러시아 정부는 양국 사회복지 정책 및 프로그램, 사회보장서비스, 연금제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시가 조성한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위탁운영할 계획으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모스크바시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 협력기관간 병원개원 준비단(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 타쉬르그룹)을 발족해 병원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원설립 자문, 병원위탁 운영, 의료인 교육을 담당하고 모스크바 시는 병원부지를 제공하며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재단은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의료특구 입주 지원을, 타쉬르그룹은 병원 설립‧운영을 위한 재무투자를 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러시아 시스테마그룹 및 산하 메드시병원그룹,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와 모스크바 롯데호텔 내 VVIP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협력 MOU를 체결했다.
1993년에 설립된 시스테마그룹은 금융, 정보통신, 에너지, 제약‧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산하에 러시아 민간의료를 선도하는 메드시병원그룹(39개 의료기관 보유)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러시아 철도청 산하 모스크바 거점병원(모스크바 제1병원)에 KT가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철도청 산하 지역병원(4개소)과 시베리아 횡단열차(1량)내에 모바일진단기(혈액, 소변, 초음파 진단기)를 활용, 거점병원과 원격으로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 진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다.
이와함께 원광보건대학교는 러시아 요양휴양소(미네라나야바휴양소)내 ‘양한방협진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리나라의 미용 및 한방기술이전과 센터 설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간 양국 간 협력은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의 환자유치 중심이었으나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 유수의 병원들이 러시아 중심인 모스크바로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 이라며 “이러한 보건복지 분야 협력을 통해 러시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양국 간 우호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순방기간 동안 12건의 MOU(한-러 FTA관련 공동선언문, ICT 협력 MOU, 한-러 체육교류협력 MOU, 한-러 사회복지협력 MOU, 분당서울대병원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사업 협력 MOU, 한-러 철도공사간 협력 MOU, 북극 LNG 협력 MOU, 세브란스병원 모스크바 건강검진센터 설립 협력 MOU, 한-러 혁신 플랫폼 구축 MOU, 한-러 지방협력포럼 설립 MOU, 한-러 전력 분야 협력 정부간 MOU, ‘2020 한-러 상호교류의 해’ MOU)와 별도의 MOU 7건(국가과학기술연구회-러시아과학아카데미 MOU, 한-러 특허협력 MOU, 한국무역협회-로스콘그레스간 협력 MOU, 한국산업기술진흥원-러시아벤처컴퍼니간 MOU, 한-러 플랜트분야 협력 MOU, 대러시아 투자협력 MOU, 한-러 공동펀딩형 R&D 추진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