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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

성인이 수면 부족하면 골관절염 유병률 두 배 이상 높아져

성인이 수면 부족하면 골관절염 유병률 두 배 이상 높아져

잠이 적으면 우울·비만 위험도 증가하는 데도 영향 미쳐

대구보훈병원 가정의학과팀, 성인 1만3000여명 분석 결과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성인의 수면 시간 부족이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을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은 물론 수면 부족은 우울·비만 위험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대구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정래호 박사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30세 이상 성인 1만3316명의 수면시간과 골관절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는 '만 30세 이상 성인의 수면시간과 골관절염과의 연관성: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제6기(2013∼2015년)'라는 제목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16.4%(2364명)가 하루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루 6∼8시간 수면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77.7%, 1만75명), 8시간 초과는 5.9%(877명)였다.



수면시간에 따라 우울의 비율도 차이를 보였는데, 6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과 8시간 넘게 자는 사람의 비(非)우울 비율은 각각 81.9%ㆍ83.4%로, 하루 6∼8시간 자는 사람(90.7%)보다 낮았다. 또한 비만율도 역시 수면시간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6시간 미만 자는 사람의 비만율이 38.8%로, 6∼8시간 자는 사람(33.4%)이나 8시간 넘게 자는 사람(33.2%)보다 높았다.



특히 성인의 수면 시간은 골관절염 유병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루 6∼8시간 자는 사람의 골관절염 유병률이 최저(7.8%)를 기록한 반면 8시간 넘게 자는 사람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12.7%, 6시간 미만 자는 사람은 16.7%로, 6∼8시간 자는 사람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성인의 수면시간 부족과 골관절염 사이에서 연관성이 드러났다"며 "골관절염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수면장애 문제를 적극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골관절염으로 인한 야간 통증과 자극은 깊은 수면 상태로의 진행을 방해하고 수면 중 또는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게 한다. 즉 수면 장애도 골관절염 통증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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