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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4일 (수)

"30년 내에 경희대 한의대에서 노벨상 수상자 나오길 기대합니다"

"30년 내에 경희대 한의대에서 노벨상 수상자 나오길 기대합니다"

대학과 임상가의 융합과 협력…한의학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지름길

누베베한의원 모든 구성원의 한의학 발전 기원 의지 모아 프로젝트에 동참

임영우 누베베한의원장,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 기금 1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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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이 지난달 31일 비전 선포식을 갖고, 경희한의노벨프로젝트(이하 노벨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향후 30년 안에 경희대 한의대 졸업생 중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임영우 누베베한의원장이 노벨프로젝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이에 대한 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기금 전달식은 지난달 31일 경희대 한의대 학장실에서 임영우 원장 및 박영배 소장(누베베한의원 미병의학연구소), 이재동 경희대 한의대 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박영배 소장은 "이재동 학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노벨프로젝트의 취지를 듣게 됐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도 중요하지만 연구에 대한 생활화 및 습관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이같은 취지를 임영우 원장을 비롯해 누베베한의원 4개 지점의 원장들에게 전달하게 됐고, 이들 원장들 역시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흔쾌히 1억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기부하는데 수락했다. 이번 기부는 한의학의 발전을 기원하는 누베베한의원 모든 구성원들의 뜻이 모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소장은 이어 "정년퇴임한지 8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경희대학교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워왔기 때문에 내 개인적으로는 학교에 환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이외에도 후배나 제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의미도 담겨있는 등 다양한 마음이 담겨진 의미있는 기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영우 원장은 "박사학위를 박영배 교수로부터 받았는데, 학위를 받는 기간 동안 누베베한의원이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며 "이는 대학원에서 배웠던 연구방법론이나 연구성과 등을 실제 환자 진료나 심지어 경영에까지 접목한 결과 환자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런 경험에서 대학과 임상 개원가가 별개가 아닌 서로 융합하고 협력한다면 한의학의 현대화·정량화·정보화가 이뤄질 수 있고, 이는 곧 한의학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임 원장은 또 "이러한 혜택을 나 혼자 받는 것은 과분한 것 같아 미력하나마 노벨프로젝트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동문들이 노벨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로 이어진다면 한의학의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한의학 분야에서 노벨상이 나온다면 어떤 분야에서 가능성이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 박 소장은 "한의사는 일반 자연과학자나 의사들이 볼 수 없는 영역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특히 암이나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환들에서 한의사들이 탁월한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병의 경우 인체의 성능이 떨어져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의료의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되는 등 미병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분야에서 연구성과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에서도 한의학을 적극 수용해 나간다면 이 같은 성과가 좀 더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한의계의 미래와 관련 임 원장은 "지금 이 순간이 한의학의 발전과정에 있어 가장 어려운 시기이며, 한의학이 가장 저평가된 시기라고 생각된다"며 "그러나 현재 전국 한의과대학의 교수를 비롯해 연구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많다. 이런 분들의 지도를 받아 학업과 연구에 정진해 나간다면 연구 분야에서도, 혹은 졸업 후 개원을 하더라도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한의대생들이 큰 꿈과 희망을 갖고 한의사의 길을 걸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획과 도전이 없으면 결과가 없다"고 밝힌 박 소장은 "전국 한의대생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재원들로, 이러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육성해 나간다면 자랑스러운 성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소장은 "한의계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내 시각으로는 아직까지도 한의계는 발전가능성이 풍부하다. 앞으로 한의계에서 어떠한 시각으로 새로운 영역을 찾아내고, 어떻게 접근해 풀어가느냐에 따라 한의학의 발전이 달려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새로운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며, 연구개발에 위한 가장 필수조건인 인적 자원은 이미 한의계에 풍부한 만큼 학생들이 어떤 지향점을 갖고 의지·열정이 모아진다면 한의계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노벨프로젝트가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더불어 교육과정에 대한 발전 역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동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가 신축학관 개관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노벨프로젝트에 박영배 소장·임영우 원장과 같은 동문들이 취지에 적극 공감해 발전기금을 전달해 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전달해준 기금은 경희대 한의대를 넘어 한의학이 발전하는데 의미있게 사용될 것이며, 더불어 노벨프로젝트가 경희대 한의대 전 동문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다양하게 강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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