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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3일 (화)

정관계 “한의약 보장성 강화” 약속...64회 정기총회

정관계 “한의약 보장성 강화” 약속...64회 정기총회

이창준 한의약정책관 “첩약, 국민 부담 낮출 것”

추미애 의원 “한의사 진단기기 사용할 수 있어야”

김부겸 장관 “한의사들 절박…훌륭한 치료자되길”

김상훈 의원 “정부와 새로운 길 뚫을 수 있을 것”

기동민 의원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김승희 의원 “한의사들 애로사항 누구보다 잘 안다”

박경미 의원 “2000년 간 임상서 축적된 한의학, 반드시 계승”

이용선 청와대 수석 “한의사 진단기기 사용, 머잖아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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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윤영혜 기자]31일 열린 제64회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정기대의원 총회에는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의약 보장성 강화와 관련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의 치사를 대독한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질병 치료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한의학은 고령화, 만성질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복지부 역시 한의약의 높은 치료효과에 큰 기대를 갖고 5년마다 한의약 육성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해 산업화, 표준화를 적극 지원, 연구 개발 투자와 함께 표준 임상 진료지침 개발 통한 근거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정책관은 “특히 작년 추나 건강보험 적용이라는 큰 변화를 맞이해 4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첩약 등 한의약 치료기술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만들어 국민 부담을 낮추고 더 안전한 치료 기술로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나 보험 적용은 더민주당 당 대표 시절부터 김태년 위의장과 당정 협의를 통해 추진해온 일”이라며 “최혁용 회장의 말처럼 각종 의학기구를 사용하도록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추 의원은 “올해가 임시정부 100주년이자 3·1운동 100주년의 해로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어느 때보다 복기되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대장정이 잘 이뤄지도록 국민이 한마음으로 새로운 백년을 내다보는 시점”이라며 “지난 100년이 정말 험난하고 그 어려움 속에 잘 해쳐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의료분야에서 마치 우리가 밀리는 듯한 느낌을 받지만 사실 어제 뉴스 보니 우리 한의학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페니실린이 발명되던 해 우리도 전통의학을 민간에 출시하는 시초를 이뤘는데 그게 바로 동화약품의 활명수라는 것. 임금을 호위 하던 궁중 무위 시종이 전통의학에 기반한 궁중용 위장약을 민간에 보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치는 동양적이지만 서양 기법으로 활용해 최초로 만든 약재가 동아제약의 활명수고 한의학 역시 오히려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분야라는 설명이다.



이어 추 의원은 “한의계도 현대의학의 질병명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과학화, 개량화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왜 한방과 양방의 투쟁이 돼야 하나. 우리 국민을 위한 의료 생태계이며 어긋나지 않게 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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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여기는 복지부 장관이 오셔서 한의사들의 절박한 과제를 듣는 자리지만 전투, 투쟁에 대한 얘기하는 거 보니까 투쟁 막지 말아달란 얘기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장관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돈이 없어 아파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4~50년 동안 국민 건강 증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국민이 곳곳에 상처가 많아 여러 가지를 불안해하는데 국민들의 그러한 마음을 보살펴 주고 병을 치료하는 훌륭한 역할을 한의사들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복지위 “교통량이 많아서 새로운 도로가 뚫기기도 하지만 도로를 뚫으면 교통량이 늘어나기도 한다”며 “지금의 의료시장은 수요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외나무다리에서 진검 승부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길이 새로 뚫리면 수요자는 더 편리하고 한의사, 의사, 약사의 역할도 더욱 증가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것.



이어 김 의원은 “한의협은 복지부와 협력해 새로운 길을 뚫을 수 있는 단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내부 갈등으로 에너지가 분산되면 좋은 기회도 놓칠 수 있는 만큼 단일대오를 형성한다면 좋은 대안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기동민 더민주당 의원은 “의정활동하면서 복지위원으로서 활동하며 원칙이 있는데 궁극적으로 국민의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강약의 대립이 있는 경우 마음은 항상 약자 옆에 서려고 하고 있다”며 “최혁용 회장의 발언은 상식이고 당연히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은 투쟁과제로 놓여있다.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기 의원은 “국회는 말씀은 열심히 드리지만 판단할 땐 엄정하고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많이 가 있지만 국민과 함께 커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는 건 전적으로 여러분의 역할”이라며 “눈앞의 현실적 미세먼지를 걷어내고 찬란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건의료계에서 30년 종사하며 가천대가 생기기 전 경원대 시절, 한의과대학에서 2년을 강의한적 있어 한의사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최혁용 회장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투쟁의 의지를 다졌는데 제도권 밖에서 아무리 투쟁한다 해도 노력하는 것만큼 여러 가지 직역 갈등과 이해관계 부분에서 해결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 정권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내걸고 의료비 걱정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집행하고 30조원을 넘게 쏟아 붓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건강보험 적자를 만들며 실질적으로 한의계에서는 추나 요법 급여화 외에 사실 된 게 하나도 없다”며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접근해 원하는 바에 대한 동의를 얻고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박경미 더민주당 의원은 “인류가 쌓아온 정신적 유산인 한의학은 우리 민족이 2000년동안 쌓아온 지혜로 임상에서 축적된 정신적 문화유산인 만큼 반드시 계승해야 한다”며 “최근 조사를 보니 국민 74%가 한의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84%로가 향후 진료를 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 작년 평창올림픽 때 한의진료실을 운영했는데 만족도가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교육위원회에서 평생 교육과정에서 의료분야 배제를 다룬 법안이 올라와 있는데 법안 심사 소위원으로서 성심껏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우리민족서로돕기에서 최혁용 회장과 함께 활동한 인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며 “94년 한약 분쟁 당시 시민운동을 하면서 한의협과 단결한 기억이 있다. 의료계가 서로 협력해야 하는 관계지만 속으로는 제도적으로 갈등 사안이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석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편인 의료일원화가 한국에서 아직도 숙제로 남아있는 게 안타깝다”며 “의료장비나 진단 장비를 쓰는 일은 머지않아 이뤄질 수 밖에 없고 논리적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수 보건의료단체장 협의회 회장은 “혹시 우리 치과의사협회가 한의협과 투쟁할 만한 게 있나 떠올려 보니 턱관절”이라며 “그러나 이미 법적으로 정리됐고 협력하는 단계로 막힌 부분은 앞으로 뚫고 상생하며 보건의료단체에서 해법 찾을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한의사와 약사는 20년전 한약분쟁이라는 아픈 갈등 역사 있지만 현재는 4차 산업 혁명과 AI를 얘기하는 시대로 언제까지 약사, 한의사의 20년 전 분쟁에 굴레 갇힌다면 양 직능 어느 쪽에도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이익을 기본으로 한의사와 약사의 이익이 만나는 지점. 국민 이익과 교집합이 되는 지점을 찾아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 나가도록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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