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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

한의합창단 ‘HANI CHORUS’

한의합창단 ‘HANI CHORUS’

음악으로 전하는 한의학의 따뜻한 정신
한의합창단 정이안 단장(정이안한의원)
“합창은 서로 다른 목소리가 아름다운 균형을 이뤄야 완성”
12월 7일 양재동 매헌 아트홀에서 첫 연주회 개최

정이안 단장(한의합창단)인터뷰 1.jpg


<편집자주> 한의합창단 단장인 정이안 한의사는 오는 7일 HANI CHORUS의 첫 연주회를 양재동 매헌 아트홀에서 연다. 이에 본란에서는 정이안 단장으로부터 한의합창단의 창단 배경과 준비 과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원장님을 소개한다면?

: 광화문에서 정이안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한의학의 지혜를 오늘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늘 소명처럼 생각해 왔다. 

진료뿐 아니라 대중과 한의학을 연결하는 책 출간, 강연, 방송, 유튜브 등 여러 활동을 이어왔고, 이제 음악을 통해 한의학의 따뜻한 정신을 전달하고자 한의합창단인 HANI CHORUS를 창단하게 됐다.

 

Q. ‘HANI CHORUS’를 창단한 계기는?

: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직역이자, 예로부터 예술과 학문을 함께 즐기던 전통을 이어온 사람들이다. 그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싶었다. 

무엇보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늘 ‘몸과 마음은 하나이며, 함께 움직여야 치유가 제대로 된다’고 말씀드려 왔기에, 한의학의 치유 철학을 음악으로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이런 뜻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 선후배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지난 3월에 합창단이 창단됐다.

 

Q. ‘한의합창단’의 단원을 소개한다면?

: 현재 단원은 한의대와 한의전 졸업한 한의사들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포함해서 총 37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지휘자를 모시고 매주 일요일 저녁에 두 시간씩 합창 연습을 해오고 있다.

단원들은 각자의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동시에 음악을 사랑한 분들이라 열정만큼은 그 어떤 합창단보다도 깊다. 

고교시절 또는 대학시절 합창단 활동하셨던 분, 20년 넘게 성가대에서 노래하신 분, 또 세 아이를 키우면서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에 나오시는 원장님 등, 저마다의 감동적인 이력이 합창단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한의사 본인과 본인의 배우자 또는 직계가족이 함께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모녀가 손 꼭 잡고 나와서 연습 함께 하고, 일주일 동안 가정에서, 차 안에서 연습곡 함께 들으면서 노래 흥얼거릴 수 있어 행복하다는 단원들이 많다.

 

Q. 합창단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 한의학의 핵심은 ‘조화’입니다. 기혈의 조화, 음양의 조화, 몸과 마음의 조화. 

합창 역시 서로 다른 목소리가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어야 완성된다. 그래서 다른 어떤 합창단보다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음악으로 전한다’는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의학이 단순히 치료기술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이자 정신이라는 것을 음악으로 보여드리고 싶다.

 

Q. 합창단 단원 모집 과정 중 에피소드는?

: 지난 3월에 처음 단원 모집 글을 올렸을 때 ‘혹시 관심 있는 분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선생님들이 지원해 주셨다. 

그중에는 “진료가 너무 바빠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을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힌 원장님도 계셨고, 경기 지역에서 일요 진료 끝나고 왕복 세 시간이 넘는데도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며 입단해 열심히 연습 참여하시는 원장님도 있다. 

모두가 음악에 대한 간절함과 동료 한의사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마음으로 모였다.

 

Q. 연습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 평일에는 야간 진료 일정이 제각각 다르기도 하고, 진료나 병원 경영이 바쁜 분들도 있다 보니 연습시간을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쉬는 날인 일요일 저녁 시간으로 정하게 되었는데, 일주일에 딱 하루 쉬는 날이 연습날이라 결석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다들 연습에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는 모습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초심자와 경험자가 섞여 있다 보니 처음엔 발성의 기본과 통일된 소리를 만드는 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 도우며 훨씬 안정된 소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연습 장면이나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 한 단원께서 “합창 연습하고 귀가하면 엔돌핀이 솟고 피로가 눈 녹듯 사라져서 다음 연습 때까지 일주일 동안 진료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하신 말씀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또 다른 분은 연습 도중 감격스러웠는지 “이렇게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동료들을 보니 한의사라는 직업이 더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합창이 단순한 취미 모임이 아니라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했다.

 

Q. 한의합창단이 어떤 역할을 하길 바라는지?

: 한의학이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 

각종 한의 관련 행사에서 축하무대를 하며 한의학의 품격을 음악으로 보여드리고, 대외적으로는 의료 직역 간 교류무대를 넓혀 더 따뜻한 의료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한의사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단체로서, 롯데콘서트홀이나 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을 하는 꿈도 갖고 있다.

 

Q.이번 연주회가 갖는 의미는?

: 이번 첫 연주회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지금껏 일상과 진료에 매여있던 한의사들이 합창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첫 무대라는 점에서 합창 단원들로서는 의미가 깊은 행사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단순히 ‘첫 연주회’가 아니라, 한의사들이 함께 모여 한의학의 정신문화로 펼쳐내는 첫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무대 이후에는 정기 연주회, 의료계 합동 합창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부 콘서트 등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 한의학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학문이다. 

그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한의합창단이 앞으로 한의계와 사회에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그 힘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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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 CHORUS 의 첫 연주회인 ‘2025 HANI CONCERT’ -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며’ - 는 12월 7일 (일) 양재동 매헌 아트홀(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3층)에서 저녁 7:30에 열립니다. (전석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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