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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12일 (월)

유산균·감초 추출물, 헬리코박터 치료 성공률 높인다

유산균·감초 추출물, 헬리코박터 치료 성공률 높인다

항생제와 병행치료시 헬리코박터균 감소시키고 염증 개선 효과 확인
윤진영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국제학술지 ‘Medicine’지에 논문 게재

헬리코박터균은 감염된 모든 사람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이 있으면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 등으로 인해 제균치료의 제균률이 70∼80%에 그쳐 제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진영 교수가 프로바이오틱균과 감초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고 염증이 개선되었음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위궤양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나 진통제 복용,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병하며, 이 중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위궤양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50대가 22만53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가 19만8730명, 40대 16만794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위·십이지장 궤양 △위 MALT 림프종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에는 제균치료가 권장된다. 이외에도 위암의 직계가족력이 있는 경우,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도 제균 치료가 추천된다.


일반적으로 제균 치료는 위산분비억제제와 항생제를 7∼14일간 복용하는데, 70∼80%에서 제균에 성공한다. 헬리코박터균이 모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최근에는 항생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헬리코박터균 박멸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치료에 추가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윤 교수는 “총 1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통해 프로바이오틱균 중 락토 바실러스(Lactobacillus)와 Glycyrrhiza glabra(감초 추출물)이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고 염증이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가 올해 8월 국제학술지 ‘Medicine’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편 헬리코박터균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입이나 분변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찌개 등의 음식을 여럿이 숟가락으로 떠먹거나 술잔을 돌려 마시는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윤 교수는 “아직 명확한 전파경로가 밝혀진 것이 아니기에 일상생활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만 따로 식사를 하거나 격리된 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함께 식사시 각자의 접시에 덜어먹는 등의 행동이 감염될 확률을 조금 낮출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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