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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공직사회 전반으로 한의의료사업 확장되는 씨앗됐으면”

“공직사회 전반으로 한의의료사업 확장되는 씨앗됐으면”

진료 후 “제 병은 한의원으로 가야 했었네요” 말 들을 때 뿌듯함 느껴
한의약 치료 대한 소방공무원들의 인식 넓히는데 유용한 ‘홍보의 장’
이지영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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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2025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관련 착수보고회를 갖고, 참여 소방서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본란에서는 올해부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지영 한의사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사업에 임하는 자세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우선 임상 한의사로서 같은 직업군에 속한 분들로 구성된 환자들을 한 주 내내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이 직군만이 가지는 건강상 패턴이 있을까라는 호기심이 있었다. 또한 직장 내에서 환자를 만나는 진료환경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더불어 개원 한의사와 달리 경영을 배제하고 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의료서비스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설정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조금 더 개인적인 계기가 있다면 제 주변에 공무원들이 많아 정서적인 친숙감이 있었고, 119 구급차를 타는 응급상황에서 느낀 감사함을 조금이나마 보답할 기회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리고 저희 집 아이가 소방서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때문인지 엄마가 일하러 간다고 하면 싫어할 수도 있을 텐데 자기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출근하는 것을 알기에, 제 출근을 덜 힘들어하고 오히려 자랑스러워 한다.”

 

Q.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현재 사업은 주 1회 예약제로 담당하고 있는 각 소방서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진료를 오시는 소방공무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예약이 어려웠다 등의 이야기들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진료에 임하고 있다.

진행상 어려움이 있다면, 처음에는 의료기관을 벗어난 공간에서 직접 진료 도구들을 세팅하는 것이 손도 많이 가고, 더욱이 간호인력 없이 진료보는 것 역시 익숙치 않아 발침하다 놓칠까봐 무섭기도 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효율성을 높여주는 바퀴달린 수납 카트도 갖춰지고, 발침에도 익숙해져 오히려 환자와의 1:1 진료환경을 즐기면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Q. 진료 후 소방공무원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좋아한다. 우선 회사에서 근무시간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 자체에 대해, 다른 직군 공무원 친구들에게 말하면 엄청 부러워도 하면서 자기들도 복지를 위해 상부에 건의를 해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자신들이 근무하는 공간으로 방문하는 한의사라서 부담 없이 편하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고 향후 진료 방향에 대해서도 상담할 수 있는 것에 만족감이 높은 것 같다.

 

그리고 진료하면서 제일 좋은 순간은 제 병은 한의원으로 가야하는 병이었군요이라고 말하면서, 예약이 안될 때는 한의원으로 직접 가서 치료받고 와서 나아지고 있다는 말을 듣는 순간들이다. 이러한 소방공무원들의 인식 변화들이 이 사업을 진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되는 부분이다.”

 

Q. 소방공무원 대상 한의진료의 강점은?

소방공무원들 같은 경우는 제가 경험해 본 일반 사무직들이나 타 직렬의 공무원들과는 달리, 신체 활동을 많이들 좋아해 과사용에 의한 근골격계 손상이 많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고 운동이 일정 수준 이상 이뤄지고 있어서 치료가 타 직군들에 비해 빠르게 효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추나나 침, , 매선 등 일선 한의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생각을 갖고 진료를 하고 나면, 일반적인 물리치료보다 한의치료의 효과가 더 크구나 하는 부분을 스스로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밖에서 만나는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한의치료에 대해 많이 언급하기도 하고, 본인 스스로 한의원을 방문하는 횟수도 많이 늘어났다고들 한다.

 

이와 함께 타인의 생명과 연관이 있고 시간을 다투는 일들이다보니 긴장도가 높은 소방공무원들도 많아, 이완을 기저에 깔고 있는 한의치료를 받고나면 정서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끼는 것 같다.”

 

이지영2.jpg

 

 

Q. 사업이 보다 활성화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이 사업뿐 아니라 모든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예산이라고 생각된다. 더 많은 예산이 배정돼야 더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실제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예산이 배정됐기에 사업이 확대될 수 있었다. 예산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사업에 참여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만족도가 최우선으로 중요한 만큼 진료 현장에서 한분 한분 정성껏 진료하면서 만족도를 높여, 사업이 보다 확대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Q. 이번 사업이 한의약 발전에 어떠한 도움이 될런지?

먼저 진료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큰 부담감 없이 방문하기 때문에 한의진료에 대한 좋은 홍보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한의원에서 하는 진료 종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진료를 하면서 이런저런 질환들도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충분히 효과가 좋다는 것을 직접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의원을 한번도 내원하지 않은 분들도 꽤 많아, 한의사들은 맥도 보고, 자세도 보고, 침도 놓고, 추나도 하고, 근골격계 질환 말고도 소화기계 질환이나 월경통 등도 잘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환자에 맞춰 유기적으로 설명을 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미용이나 다이어트 분야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경우엔 한의원에서도 많이 진료를 하고 있다고 얘기하면, “그럼 한번 찾아봐야겠네요라고 할 때가 있다. 아직은 대체로 젊고 건강하신 분들이라 그런가 보다하지만, 한번 마음에 남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면 중년 이후 한의학의 도움이 필요할 때 아주 편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현재는 진료 형태나 구조상 한약에 대해 홍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업 횟수가 거듭되고 확장이 되면 언젠가는 한약에 대한 홍보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사업이 좋은 씨앗이 되어 공직사회 전반에 한의의료 사업이 확장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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