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중심 한의학 앞장’ 조기호 교수 퇴임…“고령화 사회 준비 필요”
“한의학은 경험 임상의학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기초 연구도 임상의학의 바탕에서 이뤄져야 할 당위성을 자각해야 합니다. 현재의 임상 현장이 왜 어려운지 깨달아 SCI논문 지향, 학회의 영어화 등 옥시덴탈리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조기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전 교수는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배 한의사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조 교수는 1984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면서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인턴·레지던트 3년 과정을 마치고, 1987년 10월 동 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펠로우로 시작해 ...
- 강준혁 기자
- 2024-09-23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