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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2일 (일)

“임신 중 산모 비타민D 상태가 아동기 면역 좌우”

“임신 중 산모 비타민D 상태가 아동기 면역 좌우”

“적절한 햇빛 노출·비타민D 보충제 섭취 등 영양 관리 필요”
국립보건연구원, 국제학술지에 관련 연구논문 발표

비타민디.png

 

[한의신문] 출생 시 비타민D가 충분하지 않으면 아동기 비타민D 대사와 면역 기능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영유아기에 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져 아동기의 면역 균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동기의 비타민D는 뼈 형성과 성장에 필수며 면역 반응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호트 연구(COCOA)를 통해 출생부터 아동기까지의 아동 322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소아 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유형은 크게 집먼지진드기형, 꽃가루형, 다중 감작형(여러 알레르기 유발요인에 동시에 과민 반응하는 상태) 세 가지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과 대사물질을 통합 분석한 결과, 다중 감작 아동(여러 알레르기 항원에 동시에 민감한 아동)의 혈액에서 알레르기 관련 면역 반응 물질과 산화스트레스 관련 단백질이 증가했고, 비활성형 비타민D도 함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활성형 비타민D는 활성 상태로 바뀌지 않으면 체내에서 기능하지 못한다.

소아 알레리그 감작 패턴 및 알레르기 동반질환 분포

 

비타민디2.png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는 비활성형 비타민D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염증지표들이 함께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출생 시 비타민D가 부족한 아동에게서 비활성 비타민D 대사물질이 크게 증가한 사실을 통해, 제대혈 비타민D 농도가 아동기의 비타민D 대사물질의 활성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 홍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 알레르기 반응이 여러 유형으로 진행되며, 특히 다중 감작 아동에서 면역염증 반응, 산화스트레스, 비타민D 대사 이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했다출생 시 비타민D 상태가 이후 아동기 면역 항상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 부장은 성장기 아동에서의 면역체계는 임신 단계부터 형성되는 만큼, 임신 중 산모의 비타민D 농도 적정 유지가 아이들의 면역 균형 형성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를 위해 2회 이상, 하루 5~30분의 적절한 햇빛 노출과 비타민 D 보충제 섭취 등 균형 잡힌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월 알레르기/면역(Allergy/Immunology) 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인 ‘Allergy(IF:12.0)’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출생 시 비타민D 수준과 아동기 비활성 비타민D의 연관성

비타민디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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