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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5일 (금)

"한약 단독치료로 자궁선근증 호전"…초음파 추적으로 객관 입증

"한약 단독치료로 자궁선근증 호전"…초음파 추적으로 객관 입증

보중익기탕 가감방 증례,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
PBAC·통증·빈혈·월경주기·초음파 병변까지 전 지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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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노스텔라 원장, 박현석·정혜인 연구원, 김경한·양승정 교수

 

[한의신문] 국내 한방부인과 연구진이 한약 단독요법으로 자궁선근증 환자의 임상 증상과 초음파 영상 소견을 모두 개선한 증례를 SCI(E)급 국제학술지 정규 산부인과 섹션에 등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스텔라 인천 기린한의원장(대한여한의사회·대한한방부인과학회·대한한의영상학회 이사), 박현석·정혜인 경희대 예방의학교실 연구원, 김경한 우석대 한의대 교수, 양승정 동신대 한의대 교수가 수행한 ‘Management of symptoms of suspected adenomyosis uteri using herbal medicine modified Bojungikgi-tang: a case report with ultrasound monitoring(보중익기탕 가감방을 통한 자궁선근증 의심 환자의 증상 관리: 초음파 모니터링 증례보고)’이라는 제하의 연구 논문이 최근 SCI(E)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자궁선근증 환자의 한약 단독치료 과정을 초음파 영상으로 12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단일 증례 보고로, 대체의학 섹션이 아닌 산부인과 정식 저널 섹션에 게재된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 호르몬제 부작용·재발 반복 환자, 한약 치료로 생리통 등 개선

 

대상 환자는 40세 미혼 여성으로, 자궁선근증 진단 후 5년 이상 과다출혈, 심한 생리통, 만성 빈혈, 어지럼증으로 고통받았다.  

 

환자는 △PBAC 점수 400 이상(중증 과다출혈) △헤모글로빈 6~8g/dL △생리통 NRS 7~8 수준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으며, Visanne® 및 Yaz® 복용 중 부작용과 재발과 불규칙 출혈로 자궁적출술을 고려하던 중 한의치료를 선택했다.  

 

이에 환자는 보중익기탕 가감방 투여 후 6주 만에 생리통(NRS)은 7~8에서 4~5로 완화됐고, 초음파상 자궁 AP 길이는 8.7cm→7.5cm로 감소한 데 이어 5개월 후 혈액검사에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10.4로 회복됐으며, 자궁근층의 정상화 소견이 확인됐다.  

 

또한 8개월 시점에는 월경 주기가 28~29일로 정상화되고, PBAC가 400에서 55로 감소했으며, 생리통 NRS 1~2로 진통제 복용이 불필요해졌다. 초음파에서는 고에코 섬, 근층 낭종 등 MUSA 2022 지표 다수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치료 종료 시점에 삶의 질 지수(EQ-5D-5L)는 0.288에서 0.877로 상승했고, 자궁내막–근층 접합부(Junctional zone)의 규칙성이 회복된 상태에서 7.28cm 크기로 안정 유지됐다.


초음파.jpg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한약 단독요법의 작용기전…염증·면역·호르몬 조절 관여

 

처방의 핵심 약재로는 황기, 생지황, 아교, 녹각교 등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이들 약재가 조직 재생 촉진, 조혈 및 보혈, 염증 억제, 면역 조절, 에스트로겐 의존성 병태 조절 등에 관여하는 약리학적 근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기는 PI3K/Akt, MAPK 경로 조절을 통해 혈관 생성과 콜라겐 합성, 섬유아세포 증식 등에 작용하며, 에스트로겐 반응성 조직의 비정상 증식을 억제할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다. 또한 아교·녹각교는 콜라겐 기반 조직 재생에, 당귀·생지황은 항염 및 대사 조절을 통한 손상 조직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보중익기탕 가감방이 조혈·보혈을 통한 빈혈 및 피로 개선, 자궁 염증 환경 완화, 에스트로겐 의존성 병변의 조절 가능성을 통해 초음파상 구조적 호전과 임상적 개선을 동시에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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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월 초음파 추적·객관지표 병행으로 한약 근거 확장”

 

기존 자궁선근증 관련 한의학 연구가 침·식이·한약 병행 등 복합중재 중심이거나 단기 평가에 그쳤던 한계를 보완했다는 점도 이번 증례의 큰 의의다. 

 

연구팀은 한약 단독요법을 적용하며 12개월간 초음파 추적과 PBAC, Hb, NRS, EQ-5D-5L 등 임상·영상학적 지표를 통합 분석했다.  

 

교신저자인 노스텔라 원장은 “이번 논문 심사 과정에서 외국 산부인과 Reviewer의 요구에 따라 MUSA 2022 기준 영상평가와 PBAC 기반 월경량 기술을 보강했다”며 “한약의 작용기전, 에스트로겐 조절, 자궁내막증 동반 시 치료 장점 등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이어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으로 자궁선근증이 젊은 여성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장기적 증상 조절과 생식력 보존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 옵션으로 한약의 가능성을 제시한 초기 근거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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