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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02일 (월)

[건강칼럼] 100세 시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밀은 ‘항산화’

[건강칼럼] 100세 시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밀은 ‘항산화’

조종관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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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내 몸의 노화속도, 지금 확인해 보셨나요?

100세 시대라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가가 더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 생기는 각종 질환의 뿌리에는 공통된 주범이 숨어 있는데, 바로 활성산소다. 자동차 엔진이 달릴 때 생기는 배기가스처럼 우리 몸이 에너지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활성산소다. 문제는 이 찌꺼기가 쌓이면 세포를 녹슬게 하고, 염증과 암, 치매까지 다양한 노화성 질환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내 “몸”은 몇 살일까?

겉모습의 나이와 실제 몸의 나이는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혈액검사를 통해 ‘내 몸의 노화속도’를 확인하기도 한다. 혈액 속의 염증지표나 항산화 능력을 체크하면, 마치 자동차 점검표처럼 내 몸이 얼마나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미리 대비하고 관리하면,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건강수명을 늘리는 네 가지 비밀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생각보다 특별하지 않다.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식사·마음·치료 네 가지가 핵심이다.

운동

가볍게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의 걷기나 근력 운동은 우리 몸의 항산화 능력을 높여 준다.

 

식사

신선한 채소와 과일, 해조류, 통곡물 같은 자연식품에는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색이 짙고 맛이 진한 식품일수록 더 큰 도움이 된다.

 

마음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급격히 늘리는 촉매제다. 명상이나 복식호흡처럼 마음을 가라앉히는 습관은 몸속에 ‘내면의 항산화제’를 채워 준다.

 

치료

한방에서는 항산화와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가 활용된다.

홍삼의 Rg3 성분은 세포를 보호하고 몸의 활력을 지켜주는 물질로 많은 연구 논문들이 발표된다. 곰보배추에서 추출한 아피제닌(Apigenin) 성분 역시 강력한 항산화와 항염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침과 뜸치료는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을 강화해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노화는 늦출 수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그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활성산소를 줄이는 생활습관과 꾸준한 관리, 맞춤형 치료를 더 한다면 우리는 “병든 노년”이 아닌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이제는 거울 속의 나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 “내 몸의 나이는 몇 살일까?”를 던져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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