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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2일 (월)

한의임상과 인문학의 융합 통한 교육·연구 확대 ‘기대’

한의임상과 인문학의 융합 통한 교육·연구 확대 ‘기대’

경희대 기후-몸연구소, ‘제3회 한의대생 인문임상캠프’ 성료
전국 한의대생 참여…‘인문학적 논리로 한의임상을 관통하기’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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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경희대학교 기후-몸연구소(소장 김태우)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문학적 논리로 한의임상을 관통하기라는 주제 아래 3회 한의대생 인문임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한의학의 원리를 인문학적으로 조망하고, 그 원리가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김태우 소장(경희대 한의대 교수)은 입문 강의를 통해 의료가 담지한 몸들, 대상들, 차이 그리고 언어라는 주제를 제시하며, 동아시아 의학에서 드러나는 복수의 존재 이해 방식에 주목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하버드대 의료역사학자 찰스 로젠버그의 질병 독립체(disease entity)’ 개념을 거론하며 서양의학적 진단대상이 지시적·고정적이며 분리 가능함을 예시한 것에 비해 동아시아 의학은 분리보다는 대상 간의 연결을 중심으로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원리개념을 인류학자 필리프 데스콜라(Philippe Descola)자연과 문화를 넘어서(Beyond Nature and Culture)’에서 제시한 아날로지즘(analogism)’과 연결하며, 한의학적 사유가 경계를 넘고 차이를 관통하는 방식으로 작동함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입문 강의에서 제시된 원리를 바탕으로, 이후 임상 및 인문 강의에서는 해당 원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강의는 진료행위(임상)와 사유방식(인문) 간의 상호작용을 조망하면서 이를 교차적으로 논하는 한편 강의를 바탕으로 하여 참가자 간의 토론과 발언이 이뤄졌다.

 

이번 임상 강의에서는 마음침, 한의학의 정신치료(이정환 혜민서한의원장) 지금, 바람()을 톺아볼 때다(김홍균 내경한의원장·한국전통의학사연구소장) 동의보감에 기초한 기()의 이해와 맥진(김영훈 김영훈한의원장) 한약치료 쉽게 하기(김기탁 청명부부한의원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경희대 한의대 황수연 학생은 임상과 인문 강의가 유기적으로 연결, 각 강의의 내용이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꿰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동의대 한의대 여승구 학생은 전국의 한의대생들이 모여 서로의 학교생활과 고민, 진로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우 교수는 이번 인문임상캠프가 한의임상과 인문학을 융합적으로 연결하는 교육과 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향후에도 관련된 논의를 더 많은 학생, 임상 한의사, 연구자들과 함께 고민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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