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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3월 16일 (일)

“공중보건한의사의 발걸음은 곧 한의학의 내일”

“공중보건한의사의 발걸음은 곧 한의학의 내일”

“지역의료 대란…전문의약품 처방 등 한의사 의권 확대해야”
‘침도 워크숍’·‘뉴비한의사 캠프’ 및 피부 미용레이저 실습 등 추진
현도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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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도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장

 

[한의신문] 지난 1월 치러진 제39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서 현도훈 회장이 당선된 데 이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공보의의 발걸음, 한의학의 내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현도훈 회장은 △학술적 역량 강화와 지원 △회원 권익 보호 및 강화 △회원 복지 강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본란에선 현도훈 회장을 통해 지역의료 대란 해법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제39대 대공한협 회장에 당선됐다.

대구한의대를 졸업 후 2년간의 여주 덕산한의원 진료원장을 거쳐 경상북도 영주시 안정면 보건지소에서 공중보건한의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먼저 회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공중보건한의사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1년간 제38대 대공한협 법제이사 활동을 통해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할이 지역의료 등 공공의료 분야와 한의계 발전에 있어 핵심 요소이자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깊이 실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 대공한협은 회원들이 이러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주도해 나가고, 새로운 변화와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공중보건한의사의 가치와 역할이 사회적으로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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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 회장으로서 중점 추진 계획은?

올해는 지난 제38대 대공한협의 의권 확보, 학술 발전, 회원 권익 보호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더욱 확장하고,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의권과 관련해선 현재 지역의료공백에 대한 지자체 및 관련 단체에 대공한협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한편 의약품, X-ray 진단 등 다양한 강의를 마련하고, 기존 진료가이드 및 공공보건의약품 활용 가이드 개정과 함께 응급 대응 가이드도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 학술 분야에선 회원들의 요구에따라 더욱 폭넓은 주제의 실습 강의와 온라인 강의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각 지역별 공보의 간담회를 개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민원 발생 시 ‘민원 대응 TF 팀’을 통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 복지 강화를 위해 지역 한의사회와 간담회를 갖고, 원장님들과 회원 간 네트워크를 형성·활성화하겠다.

 

Q. 올해 다채로운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대공한협에선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실습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기존에는 없었던 ‘침도 워크숍’, ‘뉴비한의사 캠프(졸업자 대상 한의진료 강의)’를 비롯해 피부 미용레이저 실습 강의 등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최근 승소에 따른 X-ray 진단과 공보의가 반드시 알아야할 의약품 세미나 등도 함께 준비 중이다. 

 

온라인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이은 다양한 주제와 더불어 특히 회원들에게 가장 필수적·실용적인 근골격계에 대한 심화교육이 이뤄지도록 이를 패키지화해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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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지역의료 실태는 어떠한가?

현재 복무와 함께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절실히 체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의과 공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환자들이 보건(지)소에서 약 처방을 받으러 왔다가 의과 공보의 부재로 인해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 공보의 수급 차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지역의료는 말 그대로 소멸할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대공한협 회원들은 지역주민 분들께 의료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언제나 곁을 지키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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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속되는 의료대란의 해법이 있다면?

올해도 260여 명이 감소하는 등 하락세인 의과 공보의 수급과 달리 매년 1005명에서 1057명이 안정적으로 배치되는 한의과 공보의가, 의약품 등의 진료권을 보장받아 지역의료 공백을 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전문의약품 처방 등 현재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하는 역할을 한의과 공보의가 할 수 있다면, 지역의료 공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Q.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과 공보의의 강점은?

공공의료는 지역, 계층, 분야에 걸쳐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한의과 공보의는 지역적인 면에서 전국 한의과 공보의의 안정적인 배치로 지역의료를 책임질 수 있고, 노인 및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및 만성질환에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한의사 참여 각종 방문진료 사업까지 확장되고 있기에 더욱 강점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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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권혁진 부회장, 현도훈 회장

 

Q. 한의사 공보의 관련 제도적으로 개선될 부분은?

한의과 공보의의 진료 범위에 의약품 처방 및 활용까지 포함해 지역의료 대란에 대응해야 한다. 

 

현 의료계 상황과 더불어 향후 지역의료 여건들을 보면 이제 한의과 공보의의 전문의약품을 처방은 필수다. 즉 보건진료 전담 공무원이 갖고 있는 그 권한이 주어져야 하는 것으로, 특히 이러한 비상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선 국회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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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 발전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과 더불어 공중보건한의사로서 국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회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대공한협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의학이 국민 건강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대공한협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의계의 발전과 공공의료에서의 한의학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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