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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3일 (화)

“앞으로도 공동체의 안정·번영을 목표로 묵묵히 전진해 나갈 것”

“앞으로도 공동체의 안정·번영을 목표로 묵묵히 전진해 나갈 것”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보건의료 전문성 바탕으로 청년정책 발전 등에 기여
한의사의 사회참여, 전문적인 지식·경험 바탕으로 넓은 시야로 세상 바라봤으면
마음으로 기억하는, 다른 이의 어려움 공감하는 따뜻한 삶 살아가는 한의사 되고파
오현주 교수(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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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오현주 교수가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오 교수는 한의학과 보건학 분야에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거두는 한편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보건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년 문제와 사회 분야 정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해 어려운 청년들을 돕겠다는 뜻을 더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오현주 교수로부터 인재상을 수상한 소감과 함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소감은?

이번 수상은 제 자신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이타심을 가지고 공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을 기리는 상징으로 제가 대표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분들의 삶이 더 귀하게 여겨지길 바라는 제 소망이 응답받은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Q. 그동안 연구 등 활동을 소개한다면?

저는 공공선을 추구하며 다양한 방면에서 보건의료 전문성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선 연구적인 측면에서는 원격의료를 포함한 헬스케어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사회 환경의 변화와 기술 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한의사로서의 역할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하며 연구 주제를 설정해 나가고 있다.

 

또한 대학교원으로서의 본분을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청년정책을 포함한 사회정책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정책을 심의하고, 정부 사업 설계에 참여하며,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개발해 제안하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일을 하다 보니 여러 직함을 가지게 됐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다양한 직함보다는 실질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조용히 협력하며 의미 있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현주2.jpg

 

Q. 다양한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재작년 겨울 즈음, 고령화사회 정책을 다루는 국가위원회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에 청년세대 대표로 참여하게 됐었다. 이 위원회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위원들과 소통하면서 일을 추진했는데,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고령화사회에서 발생하는 세대 간 갈등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비록 3개월간의 짧은 경험이었지만, 이 경험을 통해 앞으로 세대 갈등을 포함한 사회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조화로운 공존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목표를 품게 되어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었다.”

 

Q. 한의사의 사회참여에 대한 의미는?

사회참여는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사회에서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관되게 어떤 행동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저의 경우에는 상생과 화합을 삶의 중심 가치로 여기며, 이를 사회에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꼭 정치를 본업으로 삼거나 화려하게 단체 활동을 해야만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색을 띄지 않는 사람은 오히려 다양한 측면에서 더 자유롭게 자신의 의지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의사는 대한민국 의료법에 의해 엄연히 규정돼 있는 의료인이다. 진료실 밖에서 활동할 때는 현재 한의사에게 주어진 직무 범위에만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가진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행동할 수 있는 유연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오현주4.jpg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진로나 미래 계획에 대해 얘기를 드린 것 같은데, 계속해서 계획을 이야기하다 보니 계획에 종속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저는 제가 추구하는 업을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의 자아를 특정 직무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공동체의 안정과 번영을 목표로 묵묵히 나아가려고 한다. 또한 교육자로서 활동하는 동안 제가 믿는 가치를 후학들에게 전수하려고 하며, 이를 통해 저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더욱 영광일 것 같다.”

 

Q. 어떤 한의사로 기억되고 싶은지?

한의사로서 생활하는 날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것보다는,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먼 훗날을 돌아보면, 사람들이 머리로 기억하는 한의사보다는, 마음으로 기억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저의 조모님이 바로 그렇게 사신 한의사였기에, 그런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잘 알고 있다. 다른 이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마음 한구석에 따뜻함을 전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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