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8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협회와 지부 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한의약 홍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김영호 홍보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회계연도에는 각 지부의 제언을 협회에서 잘 듣고 소화해 전국의 회원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는 홍보를 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며 “오늘 마련한 자리를 통해 협회와 지부가 합심해서 한의약이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연석회의에 참석해 주신 전국 시도지부의 홍보 임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회의에서 국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라며, 모두가 합심해 한의계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중앙회·지부 연간 홍보 스케줄 및 주요 홍보사업(콘텐츠) 공유의 건 △연간 중점 홍보 주제 및 슬로건 선정의 건 △중앙회·지부 공통 홍보물 제작 추진 논의의 건 등 주요 홍보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협회와 각 지부의 홍보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욱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내고자 올 한해 협회와 전국 지부의 홍보 주제를 통일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 “다만 주제는 통일하되 홍보의 방식은 각 지부가 각자의 방법으로 진행해서 협회와 지부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언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 공모전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목과 어깨 부위 질환을 주제로 8개의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포스터와 팸플릿도 각각 8개씩 제작하려고 한다”며 “제작된 홍보물들은 협회와 각 지부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배포할 것이며, 협회와 각 지부는 계획하고 있는 홍보 플랫폼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다만 홍보 주제를 통일하자는 것은 협회와 각 지부에 플러스 요소가 되어야 하는 것이며, 강제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부에서 꼭 진행해야 하는 홍보 주제가 있다면 그것을 우선적으로 홍보하되, 공통 주제에 대한 홍보는 지원을 해주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지부 홍보 임원들은 협회와 지부가 공통 주제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홍보 방안과 홍보물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에는 목·어깨 질환을 공통 주제로 선정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한의약 홍보 활동을 추진키로 하고, 홍보물은 웹하드를 활용해 협회‧지부‧회원 간 자유로운 공유와 활용이 가능토록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회의에서는 △질환에 대한 치료 기준 등을 주제로 협회에서 결선을 치루는 공모전 진행 △첩약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방안 마련 △숏츠·릴스·CM송 등 파급력 있는 콘텐츠 홍보 활용 방안 △TV프로그램 등을 통한 한의약 및 관련 사업 홍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개진됐다.
아울러 △한의약 홍보 CM음원 제작(각종 영상, 홍보물에 활용할 수 있는) △젊은 한의사 홍보모델 선발 추진 △한의원 체험, 공모전 등 참여형 홍보캠페인 △네이버 상담한의사 활용 건강 정보 영상 콘텐츠 제작 등 협회의 주요 홍보사업 추진 현황도 공유됐다.
특히 협회는 2주에 한번 인테그리티 팀에서 제작하는 각종 질환에 대한 논문을 베이스로 한 이미지를 홍보에 활용하고, 각 지부에도 배포해 사무처와 회원들이 자유롭게 홍보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