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새 회계연도를 맞아 다수 학회들 역시 새롭게 회장을 선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란에서는 대한한의학회 산하 45개 회원학회 중 최근 신임회장을 선출한 학회를 알아본다. <편집자 주>
◯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민상연 동국대학교 한방소아과 교수가 2023년 11월6일 열린 ‘제63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는 1975년에 창립돼 2025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한방소아과학은 아이가 출생 후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의 육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한의학적 방법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진단 및 치료기기의 활용을 통해 소아의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 진단함과 동시에 효과적인 한의학적 치료법을 연구개발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올바른 섭생을 위한 건강관리 방법을 가르치는 학문이다. 현재 97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 한의병리학회
신상우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024년 3월부터 한의병리학회의 신임 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
한의병리학회는 1975년 한의학(동의병리학)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해 전통한의학의 계승과 과학적 발전에 이바지하고 회원 상호간의 유대강화 및 친목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315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01년도부터는 ‘대한동의생리학회’와 공동의 통합 학회지를 만들어 ‘동의생리병리학회지’를 매년 6회 발간하고 있다. 동의생리병리학회지는 기초한의학 분야에서 한의생리학과 한의병리학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오며 한의기초 분야의 대표 학회지(등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차윤엽 상지대학교 교수가 1월27일 열린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제1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1983년 학회 신설과 더불어 현재 107권의 학회지 발간과 70회에 걸친 공식 학술대회 개최, 650여 명의 전문의 배출 등을 통해 임상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왔다. 현재 1443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차윤엽 회장은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우리 재활의학과 전문의 및 한의사 역량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학회 차원에서의 Co-work을 강화시켜 각 대학 재활의학과 교수 중심의 친목도모 및 회원 간 유대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락경혈학회
김재효 원광대학교 교수가 2023년 12월2일 개최된 ‘정기총회 및 동계학술대회’에서 제13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경락경혈학회는 1999년 전국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주임교수로 구성된 ‘경락학회’를 모체로 경혈학 전공교수와 침구학 및 경혈학 박사 등이 중심이 돼 창립됐으며, 현재 165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재효 회장은 “학회의 역량을 드높이고자 그동안 경혈학과 여러 학문을 접목한 학술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이번에 회원들의 선택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회원 모두에게 학술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한형상의학회
최영성 본디올동의한의원장이 지난 1월28일 대한형상의학회관에서 개최된 ‘제28차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형상의학회는 지산 박인규 선생(1927~2000)이 내경과 동의보감의 전통한의학을 계승하고, 이론과 실제가 맞는 한의학을 구현하기 위해 1976년 ‘大韓正統韓醫學會’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형상의학은 사람의 형상을 보고 생리·병리를 규명해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고,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한다’는 체질 맞춤 의학으로 대한형상의학회에서는 형상의학을 중심으로 한의학을 공부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현재 1066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