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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5일 (월)

Expanding beyond Naturopathic Medicine with Korean Medicine Seminars (한의약 세미나를 통한 자연요법의학 너머로의 확장)

Expanding beyond Naturopathic Medicine with Korean Medicine Seminars (한의약 세미나를 통한 자연요법의학 너머로의 확장)

“한의학의 철학과 실천 통해 의사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많아지길”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환자 치료에 대한 다양한 영감 얻어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수기공모전 우수상

[편집자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 12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이수생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총 5편의 수상작을 매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주 소개작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미국 Mamme_Mensima Horne(멤메인 멘시마)의 수기다.

 

수기공모전3(1).jpg

 

Mamme_Mensima Horne(멤메인 멘시마)

국적: 미국


저는 지난 2022년 10월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에서 개최된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한 자연요법 의학박사 과정생입니다. 자연요법의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저는 주로 전통적인 서양 진단법과 서양통합의학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고, 침술이나 뜸을 진료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서 환자를 진료하는 다른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자연요법의학 학위를 마친 후에는 한의학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중의학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세미나를 통해 침술, 뜸, 한약 처방 등을 포함한 방법을 통합적이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활용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침과 안면침 같은 경우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침술 응용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2022년에 안면침, 사암침, 사상체질의학, 신경정신의학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이 세미나는 여러 가지로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사상의학과 신경정신과 세미나는 제가 학생진료소에서 환자 진료를 준비할 때나 본초학 수업에서 처방을 만들 때 환자의 체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습니다. 또한 연부조직 조작에 호흡을 통합하여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슬픈 영화가 어떻게 분노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슬픔은 기쁨으로 극복될 수 있는지 보여준 신경정신의학 세미나 덕분에 감정해소운동을 정립하는 데 더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암침 세미나를 통해서는 치료 메커니즘으로 보사(補瀉)를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신체의 한 부분에 자극을 높이고 다른 부분에 자극을 줄이고 싶었냐고요? 저의 경우에는 특히 수기치료와 수치료 세션에 이러한 접근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신경계를 좀 더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원하는지, 아니면 좀 더 진정시키는 치료를 원하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안면침 세미나 이후에는 안면부와 몸 전체의 근육을 이완시키기는 수기치료에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환자의 강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억압된 감정으로 인해 발생한 질병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중의학 문헌의 일부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저는 분노를 많이 억제한 환자에게 비슷한 접근 방식을 활용할 수 있었고, 환자는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을 하고 나서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수기공모전3 (2).JPG

 

세미나에서는 명상에 대한 교육과 걷기 명상을 환자 치료에 통합하는 등 일부 기술을 실제로 활용하면서 학교 진료소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자연요법 의사들은 자연의 치유력을 치료 계획에 포함하는 방법을 생각하는데, 걷기 명상은 치유를 위해 자연을 활용하는 동시에 마음챙김을 장려하는 방법입니다.

 

한의신경정신의학 세미나에서는 HeartmMath, EFT, 최면 요법, 요가와 같은 운동을 더 큰 치료 계획에 포함하여 몸과 마음의 균형을 최적화하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예시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일부 정신 질환을 스펙트럼 관점에서 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환자의 사례를 체질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서양의학 진단에만 치중하기보다는 패턴 치료의 관점으로 한의학과 중의학의 진단 중 일부를 적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에서 침술과 같은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배운 치료법을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한의학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한의학을 자연요법의학과 통합시켜 환자에게서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한의학에 대해 임상적으로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한국 여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학생진료소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은 단지 증상만이 아니라 환자의 체질을 치료하기 위해 제가 만드는 한약제제의 에너지를 살펴보는 것이 포함됩니다. 또한 저는 부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고, 환자의 균형과 조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에 명상을 포함시키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한의약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한의학의 철학과 실천을 통해 의사로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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