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는 21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29기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제17대 회장으로 양회천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데 이어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안을 심의했다.
양회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대의원 총회를 맞이해 전국에 계신 대의원 여러분을 만나게 뵙게 돼 매우 반갑다”면서 “오늘 총회를 통해 기존 사업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우리 학회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표를 제시하는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는 한의사들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었으며, 얼마 전에는 모자보건법 및 한의약육성법의 개정을 이뤄내 한의약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의 주 전공인 추나를 임상에서 환자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회장·임원·의장·부의장·대의원·윤리위원 등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회칙 개정을 승인했다.
이어 제17대 회장선출의 건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현 양회천 회장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연임키로 결정했으며, 양 회장의 임기는 회칙개정으로 인해 2월 1일부터 2027년 1월31일 까지다.
양회천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지난 4년간 회장을 맡으면서 각 지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결실이 올해부터 맺어져 좋은 인재들의 등장과 학회의 새로운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학문이 그렇듯 우리 학회도 세계적인 학문의 흐름에 따라 변화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세계적인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회가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총회 의장으로는 구두호천을 받은 조길환 후보가 신임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의장으로는 기존의 김세종, 신성권 부의장이 연임됐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대의원으로는 기성훈 특임이사, 양재원 서울지회 대의원, 조태영 경인지회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예비대의원으로 이현준 국제이사가 선출됐다. 이와 함께 추나학회 11·12·13·14대 회장을 역임한 신병철 전 회장을 추나학회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22년도 결산(안) 심의 △‘23년도 가결산(안) 심의 △‘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추나학회는 국제사업으로 ‘AAO Convocation 2024’ 국제세미나 및 ‘MSU OMT 하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추나의학(3판) 교과서 편찬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편집사업으로는 △‘27년도 연구재단 등재지 심사 및 등재 유지 △편집위원, 편집간사, 심사위원에 대한 학회지 편집 교육을, 홍보 및 대외협력 사업으로는 △추나의학에 대한 성과 언론사 보도자료 배포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추나의학 관련 내용 제작 등을 타진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학회발전에 기여한 회원 및 우수지회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공로회원에는 백지성 부산·울산·경남지회 지회장과 이현준 국제이사가, 우수지회로는 대전·충청지회에 각각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