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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7일 (토)

한·중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마치며…(上)

한·중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마치며…(上)

“생체조절 가능한 침구치료 기술 개발 위해 협력”
침구치료, 의광학, 침술마취 및 진통 기전 등 최신 침구치료 연구동향 ‘공유’
한국연구재단·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의 국제협력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
나창수 교수(동신대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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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과 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NSFC)의 2022년 국제협력프로젝트인 ‘한·중 공동세미나’에 동신대학교와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악양중서의결합병원(이하 악양병원)이 지원·선정된 가운데 지난 6월29일부터 7월2일까지 악양병원에서 ‘침 치료의 장부조절 및 진통기전에 관한 국제심포지움’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움에 한국측에서는 동신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AICC)에 참여하고 있는 동신대 나창수·박수연·김재홍·유양희 교수, 경희대 박히준 교수, 대구과학경북기술원 이기준 교수, 원광대 김성철 교수가 참석해 골관절염, 파킨슨병, 과민성장질환, ALS 등에 대한 침구치료 관련 주제 및 의광학 분야 최신 기술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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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측에서는 악양병원장 주가(周嘉) 교수(사진)를 비롯해 부원장 이복윤(李福倫) 교수, 윤뇌묘(尹磊淼) 교수, 홍석경(洪錫京) 교수와 함께 화중과학기술대학 동제의대 이만(李熳) 교수, 절강중의약대학 소효매(邵晓梅) 교수, 상해시침구경락연구소 오환만(吳煥熳) 소장·류혜영(劉惠榮) 부소장 등이 참석해 침술마취 및 진통기전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주가 교수는 주최측을 대표해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한 한·중 전문가, 학자, 관계자 모두에게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중국과 한국은 침구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한·중 양측의 침구치료 메커니즘 연구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전수하고, 양국의 전통의약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침구치료 효능의 기전 연구에 관한 국제협력을 촉진함과 동시에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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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창수 교수(사진)도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으로 볼 때 전 세계 침구치료의 중심지인 중국과 한국의 의사, 과학자들이 모여 침구치료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그 기전을 밝히면서, 현대과학적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침구치료의 생체조절 작용을 좀더 정밀하게 연구개발하고자 하는 논의의 장이 시작됐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며 “향후 한국과 중국의 의과학자들이 이번 한·중 공동세미나 행사를 시작점으로 삼아 교류를 증진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도출한다면, 장부 조절과 진통 기전에 관한 심화된 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아울러 생체조절이 가능한 침구치료 기술 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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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박히준 경락경혈학회장(사진)은 “한국에서 기초 침 치료 기전 연구를 하는 대표적인 경락경혈학회는 기초 침구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 공동체를 이뤄 임상한의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연구성과가 임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침 치료의 장부조절 및 진통 기전 연구라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특히 경락경혈 연구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만큼 한·중 공동 심포지움에 참여할 수 있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향후 이러한 의미있는 주제로 국제 공동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락경혈학회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한·중 양측의 주제 발표에서 중국측에서는 주가 교수가, 한국측에서는 나창수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주가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대 침술마취의 혁신과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주 교수는 침술마취 역사와 관련 1958년 편도선 절제술을 시작으로, 1970년 폐절제술과 체외순환 심내직시수술에 적용됐다고 소개하는 한편 현재 기존의 침술마취 기술을 개선해 침과 약을 융합한 현대 침술 마취 이론을 제시, 가장 어려운 심장수술에서 침술 마취를 도입해 ‘얕은 수면, 자가 호흡 상태에서 침술-약물 마취 심장 수술’로 발전시켰고, 이를 계기로 중국 최초로 ‘기관 삽입이 없는 침술-약물 복합 마취를 이용한 심장 판막 수술의 임상 응용 규범’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폐·심장 수술 중 기관 삽입이 없는 현대 침술 마취가 기존 전신 마취 임상 결과와 비교해 마취약의 사용을 70∼80%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술 후의 통증과 합병증을 감소시키며 수술 후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현대 침술 마취는 마취약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는 수술 환자 혹은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마취약이 부족한 특정 상황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2005년 주가 교수가 최초로 진행했던 침술 마취를 통한 기관 삽입 없는 심장 이첨판 형성 수술은 BBC를 통해 전세계로 보도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창수 교수는 ‘다파장 침습형 레이저침 개발 현황, 응용 분야 및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2003년부터 2022년 수주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프로젝트까지 4개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해오면서 침습형 레이저침 연구개발 배경, 목표 및 주요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나 교수는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암성동통에 대해 침습레이저침과 전침을 결합한 시술에서 내인성 칸나비노이드 계통과 연계돼 동통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데, 파장대별로 650nm 레이저침과 전침을 결합해 시술했을 경우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가 위주로 발현되고, 830nm 레이저침과 전침을 결합해 시술했을 경우에는 신경 및 뉴런 재생 효과 위주로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절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인데, 침습형 레이저침의 레이저광이 피하 경혈 부위에서 조사되면서 근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주목, 골관절염 유도로 인해 비복근 근섬유내의 증가된 mRNA인 Atrogin1, MuRF1, Myf5, MyoG 등의 지표들이 레이저침 시술에 의해 감소됨을 관찰했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분야 프로젝트인 ‘경혈 자극·진단 원천기술 기반 ICT 접목 침치료 융합시스템 개발’(총사업비 139.2억원)의 원천기술을 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심화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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