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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19일 (목)

"경락경혈이론, 침 자극시 생체전위 변화로 정량적 확인"

"경락경혈이론, 침 자극시 생체전위 변화로 정량적 확인"

문헌상에서 제시된 오수혈에서의 기의 흐름도 전위 흐름과 동일
경락경혈학회, '생체신호 기반 경혈경락 특성 연구'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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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신호를 기반으로 경혈경락 특성에 접근하는 연구들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20일 '생체신호 기반 경혈경락 특성 연구'를 주제로 '2023년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제1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 경혈경락이 가지는 특성을 다양한 생체신호 분석을 통해 이해하는 연구와 관련 기초연구자가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류연희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는 '경혈 침자극의 생체신호 변화'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비교적 쉽게 측정되고 분석할 수 있는 전기적 신호를 이용해 경혈 부위 또는 경락선상의 경혈점들을 자극할 경우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확인키 위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에 사용된 오수혈의 경우 다른 경혈보다 생체신호를 측정하기 용이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 박사는 이어 "대상자 모집에서도 각 경락마다 2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모집과정에서 각 경혈경락 부위에 외과적 치료 경험 대상자를 최대한 배제하는 등 침자극 이외에 다른 변수를 최대한 배제코자 피험자 모집에서부터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박사는 "연구 결과 침 자극시에는 전기적 생체신호가 활발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침 자극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침술 자극으로 인한 생체전위의 변화는 경락경혈이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오수혈은 정혈-형혈-수혈-경혈-합혈로 기가 흐른다고 여러 문헌에는 기록돼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 전위의 흐름이 문헌과 동일하게 나타나 기 흐름을 연구하는 기초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 대한 의의에 대해 류 박사는 "우선 자침을 하면 실질적으로 활성화되는 특정지표를 언급할 경우 생체전위의 변화 및 전위차 등을 활용, 침 자극 여부에 따른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12개 경락에서의 오수혈의 기의 흐름방향을 문헌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뇌파를 이용한 침훈 발생시 뇌활동 관찰'을 주제로 발표한 권오상 원광대 한의대 교수는 침 치료시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침훈 등과 같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함께 고민해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침훈이란 몸이 허약하거나 신경이 과민할 때, 몹시 피곤할 때, 환자의 몸 자세를 잘못 취했을 때, 침 자극이 지나치게 강한 이유로 침을 놓을 때 침 자극이 몸에 부정적 자극으로 되어 생기는 급성뇌빈혈증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에 권 교수는 "이번 임상례는 연구 도중 갑자기 발생한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침훈은 이상반응의 하나인 만큼 연구윤리 차원에서 임상연구가 불가능하다는 점에 이번 연구는 침훈 발생시 뇌파를 확인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주제였다"며 "과연 정상적인 침 자극과 침훈 발생시 나타나는 뇌파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이어 침 자극시 뇌파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뇌파보다 PET나 fMRI를 이용할 경우 더 좋은 영상을 통해 변화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촬영시간 장시간 소요되는 등 침이 들어가면서 변화되는 양상을 확인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반면 뇌파의 경우에는 최대 1초에 1000번 촬영이 가능, 침이 신체를 자극하는 순간부터 실시간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교수는 "침훈의 정의를 보면 증상만을 나열할 뿐 왜 침훈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은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뇌파는 물론 s-LORETA를 활용해 뇌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한 결과 정상적인 침 자극시에는 뇌의 한 부분만이 활성화되는 반면 침훈 발생시에는 5군데 이상에서 뇌가 흥분되는 것으로 확인, 침훈이 과도하게 뇌가 흥분된 상태에서 이를 몸이 감당을 못해 급성뇌빈혈증의 증상이 발현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락경혈학회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공동주최 및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 올해 4차례 진행되는 학술아카데미 중 3회 이상 참석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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