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서 57.6% 득표율로 민선 7기 성남시장 당선
한의약 공약으로 효(孝) 바우처 제도 신설‧한의약 육성조례 신설 약속
성남의료원, 한‧양방협진 통한 새 의료모델 제시 노력도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인은 지난 21일 한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끝까지 지지해 준 성남시한의사회와 성남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이 시장인 성남이 저의 운영 원칙인 만큼 시민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 당선인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5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박정오 자유한국당 후보를 물리치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바통을 이어 민선 7기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은 당선인은 주요 보건의료 공약으로 생애주기별 의료 지원을 확대해 성남시를 전국 최고의 건강 공공의료 복지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18세 미만 어린이 병원비 완전 100만원 상한제 도입’과 ‘치매 예방‧돌봄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그는 “성남시의 1년 예산이 3조원이 넘는다. 어린이 병원비 100만원 상한제는 연간 77억 수준이고, 실손 보험이 반영될 때는 30억 수준이면 가능할 것”이라며 “재정 문제가 아니라 시정 철학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치매 예방‧돌봄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은 당선인은 “치매안심센터 소속 간호사가 각 주민센터를 찾아 치매 검사 및 관리를 하도록 할 것”이라며 “치매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한 공립 치매안심요양병원을 신설하고, 주간 치매보호시설 등과 연계하는 원스톱 치매치료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은 당선인은 또 관내 한의약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한의 효(孝) 바우처제도 신설 △한의약 육성조례 신설 △성남시의료원 한의과 확대 검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달 31일 성남시한의사회가 주최한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장 후보자 초청대담토론회’에서 그는 효 바우처 제도 신설에 대해 “맞춤형 생애주기별 건강의료 지원 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것이 사전 예방도 되고 건보 재정도 아끼는 길이다”면서 “효 바우처를 통해 어르신과 한의의료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1년 3회에서 5회 정도 건강검진이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사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약 육성조례에 대해서 은 당선인은 “성남시한의사회가 주관하는 교의사업이나 난임사업에 대해 알고 있다. 현재 이 사업들이 헌신과 봉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의약 육성조례가 만들어 진다면 이 사업들을 더욱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시민이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정부와 시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 4월 개원을 앞둔 성남의료원에 한방진료과가 단 한 과 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양의와 한의간의 불균형이 심하다. 성남의료원에서는 양의와 한의가 협진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면서 “한의계도 적극 참여해서 새로운 의료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협진 모델 제시할 수 있도록 한의계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