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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6일 (화)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91)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91)

嚴漢光의 焦崗穴論
“中風 治療의 새로운 혈자리를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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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嚴漢光 先生(2018년 작고)은 1959년 경희대 한의대를 8회로 졸업한 후 1965년 대동한의원 원장을 역임했고, 1974년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76년 미국으로 건너가 엄한광한의원 원장을 했고, 미국의 삼라한의과대학·로얄한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74년 10월 25일에서 26일까지 2일간 경희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제1회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이 자리에서 嚴漢光 先生은 「卒中風의 鍼灸硏究」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중풍을 침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음양허실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진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크게 實熱症과 虛冷症으로 구분하여 望聞問切의 四診方法으로 診斷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治療穴로서 百會, 水溝, 承漿, 曲池, 手三里, 焦崗, 合谷, 少商, 少澤, 足三里, 太衝, 隱白, 至陰, 天柱, 風池, 中脘, 崑崙 등을 제시하고 있다. 

 

嚴漢光 先生이 제시한 치료혈 가운데 ‘焦崗’이라는 이름은 매우 생소한 혈자리이다. 이 논문에서 嚴漢光 先生은 이 혈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을 붙이고 있다.

“필자가 1968년 대구시 삼덕동에 中風患者 金○○(66세 여성) 댁에 往診을 하여 치료 중 曲池穴을 施鍼키 위하여 우연히 焦崗穴部를 按之則 意識不明인 환자가 많은 충격을 받으므로 이곳에 刺鍼하여 보았더니 의외로 경과가 양호하여 그 후로 6년간 실제치료에 이용하였던 바 큰 효과를 보았다.”

1974년 12월호 『漢方春秋』에 실린 그의 논문 「卒中風의 鍼灸硏究」에는 手厥陰心包經의 郄門과 曲澤의 사이에 위치를 定位하여 圖示하고 있다.

그는 1968년 8월부터 1974년 8월까지 6년간 대구시 대동한의원에서 치료한 卒中風患者 가운데 240명을 實熱症과 虛冷症으로 나누어 主穴인 焦崗穴을 이용하여 燒山火補法과 透天凉瀉法을 사용하여 소기의 치료성적을 거두어 이를 표1. 治療成績表, 표2. 치료기간과 성적, 표3. 年齡別 성적, 표4. 男女左右 虛冷實熱 罹患率이라는 4개의 도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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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治療成績表에 따르면, 실열증이 60%, 허냉증이 40%였고, 사망이 5%, 治癒와 良好가 75%였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은 68%의 罹患率을 나타냈으며 그 치료에 있어서는 男女左右에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표2. 치료기간과 성적에 따르면, 실열증이 허냉증보다 치료율이나 이환율이 모두 많았고, 효과가 없을수록 치료를 일찍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다. 무반응은 1주일내에 치료를 중지함이 가장 많았으며, 효과가 양호하면 1주일 이상 1개월까지 치료를 제일 많이 하였다고 분석하였다. 

표3. 年齡別 성적에 따르면 年齡은 최하 35세, 최고 74세였으며, 60∼69세까지가 제일 많고, 50세 이상이 79%였다. 사망률은 5%로 매우 낮았다. 

표4. 男女左右 虛冷實熱 罹患率에 따르면 남녀 모두 右側罹患率이 높았다고 분석하였다.

焦崗穴에 사용된 鍼法은 燒山火法과 透天凉法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燒山火法은 鍼을 淺部에 刺入하여 大指를 前進하여 鍼이 右轉하게 하는데 3번 이렇게 하기를 9회하여 緊而不轉이면 2∼10분간 留鍼하였다가 또 다시 刺入 1/2를 더하여 다시 3번 右轉하기를 9회한 후 2∼10분간 留鍼하는 것이다. 拔鍼은 서서히 提引하여 緩慢히 혈자리를 按한다. 透天凉法은 鍼을 深部에 刺入하여 大指를 後退하여 鍼이 左轉하게 하는데 3번 이렇게 하기를 6회하여 得氣되거든 2∼10분간 留鍼하였다가 점점 鍼을 退하여 淺部位로 引提하여 또 다시 6陰數로 大指를 後退하여 氣滿(緊不轉)하거든 留鍼하였다가 서서히 鍼을 提引하여 緩慢히 穴을 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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